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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동요 [play song]
상세 정보 표
분야
장르별체계관리 > 문학 > 아동문학
9분류
개념
집필자
마성은
남북한어구분
공통
정의
아동의 생활과 감정을 유희와 결부하여 노래하는 특수한 형태의 동요이다.
기원
근대문학으로서 아동문학이 형성되기 전부터 아동들은 다양한 놀이를 즐겼으며, 놀이를 할 때 부르는 노래들도 다양하였다. 이를 유희동요의 원형으로 볼 수 있다.
변천
근대문학으로서 아동문학이 형성된 후, 동요 작가가 아이들이 놀이할 때 부를 수 있는 동요들을 창작한 것이 유희동요이다. 아동들이 놀이하면서 부르는 기존의 노래들이 중요한 참고사항이 되었으며, 근대적 동요작법을 접목하였다.
윤복진은 예로부터 다양한 생활을 반영한 유희동요가 많은데, 그중에는 유희의 내용이나 형식이 현 시대 아동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것들이 적지 않다고 하였다. 따라서 이러한 구전유희동요에 현 시대의 호흡을 불어넣으며 형식도 아동들의 감정에 맞도록 계승 발전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내용
리원우는 유희동요를 “서정적 요소도 서사적 요소도 있는 데다가 극적 요소까지 결합된” 것으로 설명한다. 그는 윤동향의 <영웅 기차 놀이>, 정서촌의 <꽃대문 놀이>, 리원우의 <수박 따기 놀음>을 예로 들며, 이 작품들은 감정 토로와 이야기 진행과 극적 요소가 배합된 동요들이라고 하였다. 그에 따르면 유희동요는 다양한 형식으로 쓸 수 있는데, 우선 이야기 줄거리를 세우고 장면 전환을 설정한 다음 문답식 혹은 기타 형식으로 쓰되 전부 노래로 써야 한다. 또 무대에서 할 수도 있게 써야 하지만 운동장이나 바닷가와 야영지에서 오락 시간에 놀 수 있게, 즉 어떤 준비가 없이도 할 수 있게 쓰는 것이 좋다.
윤복진은 유희동요를 유치원 초급반을 대상으로 하는 단순한 유희동요와 인민학교 또는 초중을 대상으로 하는 복잡한 유희동요로 구분하였다. 그에 따르면 복잡한 유희동요는 음악과 춤만으로 된 것이 아니라 대체로 하나의 사건과 이야기로 극적 요소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바로 이 극적 요소가 유희동요의 기본 특징을 잘 나타내는 것의 하나이다. 그렇다고 해서 극적 요소가 없는 것은 유희동요가 못 된다고 속단하는 것은 잘못이며, 어떤 사건이나 이야기가 없어도 재미나게 놀 수 있는 유희적 요소만 있으면 훌륭한 유희동요를 형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어
동요
관련자료(북)
리원우, 『아동 문학 창작의 길』, 평양: 국립출판사, 1956.
윤복진, 「유희 동요에 대하여」, 『청년문학』, 9호, 1965.
참고자료
김만석, 『아동문학개론』, 연길: 동북조선민족교육출판사, 1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