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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의 원한 [Grudge in Sinchon]

상세 정보 표
분야 장르별체계관리 > 미술 > 회화 > 유화
9분류 작품
집필자 홍지석
시기1966년
제작자김종섭
정의
<신천의 원한>(190×132㎝, 조선미술박물관)은 김종섭이 1966년에 제작한 유화작품이다.
내용
이 작품은 1950년 10월 황해도 신천에서 일어난 대학살을 모티프로 하고 있다. 북한에서는 신천에서 자행된 민간인 학살을 미군이 주도한 사건으로 본다. 『문학예술대사전(DVD)』(2006)에 따르면 이 작품은 전쟁 초기 신천지역을 점령했던 미군의 살육만행에 분노한 인민대중을 형상한 작품이다. 작가 자신의 회고에 의하면 이 작품은 처음에 “원쑤들의 만행을 폭로하고 미제에 대한 적개심을 고취시킬” 목적으로 제작되었으나 현지방문 등 제작 과정에서 “비극적인 정황을 혁명적인 것으로 전화시킬 의도에서” 계급적 원수들과 시신 대신 학살현장(저수지의 둑)에서 보복의 일념으로 하나 된 유가족과 인민군대의 모습을 형상화하는 방식으로 제작방향이 바뀌었다. 이렇게 시신과 폐허와 같은 참상을 재현하기보다는 그러한 참상 앞에서 분노와 함께 새 각오를 다지는 인민대중의 형상을 제시하는 방식은 6.25 전쟁을 배경으로 한 북한 미술작품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이다.
이 작품은 1966년 10월에 열린 제9차 ‘국가미술전람회’에 전시되었고 전시장을 찾은 김일성에 의해 <진격의 길에서>, <락동강할아버지>, <남강마을의 녀성들>, <남진하는 길에서> 등과 더불어 극찬을 받았다.
이 그림을 제작한 김종섭은 1937년 평안북도 정주시에서 태어났고 평양미술대학을 졸업했다. 1966년 4월 이후 조선미술가동맹 황해북도위원회 현역미술가로 그 후 조선미술가동맹 도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신천의 원한> 외에 <불굴의 어린 투사 김금순 동지>(1968) 등이 대표작이다.
관련어 김종섭, 국가미술전람회
관련자료(북) 김종섭, 「유화 <신천의 원한>을 제작하고」, 『조선미술』, 제8호, 1967.
리재현, 『조선력대미술가편람(증보판)』, 평양: 문학예술종합출판사, 1999.
필자미상, 「(불멸의 자욱을 따라) 력사의 그날을 더듬어」, 『조선예술』, 제4호, 1998.
참고자료 사회과학원 편, 『문학예술대사전(DVD)』, 평양: 사회과학원, 2006.

이미지

신천의 원한

이미지명 : 신천의 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