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 검색 결과 바로가기
HOME > 디렉토리 서비스 > 가나다색인
이전 다음 A+ A- 인쇄

발차 [Train Departure]

상세 정보 표
분야 장르별체계관리 > 미술 > 회화 > 판화
9분류 작품
집필자 홍지석
시기1977년
제작자리정호
정의
<발차>(53㎝×76㎝, 조선미술박물관)는 리정호가 1977년 제작한 판화작품이다.
내용
1977년 리정호가 제작한 <발차>는 사회주의 건설장에 더 많은 짐을 실어보내기 위해 투쟁하는 철도수송부문 일꾼들의 높은 책임성과 혁명적 열정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1978년 ‘국가미술전람회’에서 1등상을 받았다. 작품의 주인공은 화물열차의 승강대에서 발차신호를 울리고 있는 젊은 여성 차장이다. 『문학예술사전 상』(1988)에 따르면 “맑게 개인 하늘을 배경으로 윤곽을 뚜렷이 드러낸 주인공의 아름다운 몸매와 민활한 동작에는 청춘의 패기와 정열에 넘쳐 일하고있는 수송전사의 보람과 긍지, 자부심이 어리여” 있다. 주인공의 ‘신호기발을 쳐든 손’, ‘떠나기 시작한 열차의 승강대 손잡이를 잡고 자신있게 서있는 자세’, ‘웃음어린 얼굴’은 1970년대 이른바 숨은 영웅을 형상하는 북한미술의 전형적인 코드들이다. 한편 전기철도시설물들과 줄지어 늘어선 열차들의 모습은 현대적인 철도의 면모와 대량수송의 양상을 나타내기 위한 코드들이다.
『문학예술사전』에 따르면, 대각선 방향으로 철길과 전기줄, 열차들이 투시되도록 표현한 화면 구성은 작품의 운동감과 속도감을 보충하는 장치이며 주인공을 뚜렷이 부각시킨 구성은 형상의 초점을 강조하고 내용의 명확성을 확고히 보장해주는 장치다. 『문학예술사전』의 항목집필자는 “검은색을 기본색으로 하고 여기에 푸른색과 흰색을 선명하게 대조시킨 집약적이며 간결한 색채 대조, 형태를 위주로 형상을 구성하고 그에 맞게 기법을 통일시킨 묘사수법은 작품의 박력과 선동력을 더욱 강조해준다”고 주장한다.
작가인 리정호는 평양 출신의 판화가로 평양미술대학 출판화학부를 졸업했다. 1980년대 초부터 중앙미술창작사에 속하여 다수의 판화, 선전화, 도서장정 등 출판화를 제작했다. 대표작으로 <발차>(1978) 외에 판화 <새벽길>(1966), <훈련장으로>(1968), <잠들 수 없는 밤>(1994) 등이 있다.
관련어 리정호
관련자료(북) 리재현, 『조선력대미술가편람(증보판)』, 평양: 문학예술종합출판사, 1999.
참고자료 사회과학원 편, 『문학예술대사전(DVD)』, 평양: 사회과학원, 2006.

이미지

발차

이미지명 : 발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