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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총 [ Machine Gun ]

상세 정보 표
분야 장르별체계관리 > 문학 > 소설 > 단편소설
9분류 작품
집필자 오태호
시기1985년
제작자강효순
정의
강효순의 <기관총>은 단편집 『기관총』(1985)에 담긴 표제작으로, 일종의 성장소설로서 김일성의 자애로운 사랑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내용
강효순의 단편집 『기관총』은 1985년 평양의 금성청년출판사에서 출판되었다. 이 책에는 <기관총>, <승리>, <나팔>, <아동단원 상호>, <다시는 그렇게 안할 테다>, <마지막 돌피>, <투쟁은 멈출 수 없다> 등의 단편소설 7편과 <뿔난 너구리>, <바람이 들었던 시계>, <너구리네 새집>, <얼뜨기와 꾀돌이>, <다시 찾은 피리>, <행복의 열쇠> 등 6편의 동화로 구성되어 있다.
작품집 내용은 대체로 항일무장투쟁이나 사회주의 국가 건설의 위대성을 표출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특히 작품의 서사적 주인공이 모두 소년이라는 사실이 특징적인데, 미성숙한 소년이 사건을 극복하는 서사의 중심에 놓여 있다는 점에서 성장소설이라고 할 수 있으며, 자연스레 통과제의적 입사소설의 분위기를 내포하고 있다.
단편소설 <기관총>은 크게 두 가지 축으로 구성된다. 하나는 소년선봉대 책임자인 박경호가 아동단원 8명을 데리고 김일성이 있는 요구영으로 가는 과정이다. 연예공연을 위해 길을 떠났다가 토벌대를 만나 위기에 처하지만, 박경호가 기지를 발휘하여 토벌대를 몰살함으로써 위기를 극복한다는 것이 그 핵심 서사에 해당한다.
두 번째 축은 김일성의 자애로운 모습을 부각시키는 내용이 중심이다. 귀여운 꼬마가 무대에 나와서 개회사를 하자 박수가 터져나오고, 김일성도 함께 박수를 친다. 하지만 김일성은 개회사에서 연예공연을 시작하겠다는 말은 똑똑히 듣지만, 그 밖의 재롱을 부리는 말은 제대로 듣지 못한다. 소년단원 경호와 그의 동무들의 얼굴이 걱정되어 눈앞에 어른거리기 때문이다. 김일성은 공연 중에 경호 어머니의 얼굴을 바라보는데, 남들이 박수를 칠 때에는 박수를 치고 남들이 웃을 때에는 따라웃기도 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하지만 그녀의 얼굴에서 드러나는 근심어린 걱정의 빛을 읽어내게 된다. 결국 김일성은 인민들의 근심과 걱정을 해소하고 조국해방을 가져오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게 된다.
<기관총>은 돌아오지 않는 소년단 박경호 일행을 기다리는 과정을 김일성의 시각과 관점을 중심으로 조망하고 있으며, 특별한 사건 없이 김일성의 자애로운 사랑이 길게 서술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특징이다.
관련어 강효순
관련연구(남) 이명재 편, 『북한문학사전』, 서울: 국학자료원, 1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