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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극 [come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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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장르별체계관리 > 이론-공통 > 이론 > 개념
9분류
개념
집필자
오태호
정의
희극은 희극적인 것을 반영한 극예술의 한 형태를 말한다.
내용
북한에서 희극은 희극적인 것을 반영한 극예술의 한 형태를 말한다. 희극은 묘사대상과 형상구조, 양상에서 정극이나 비극과 구별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희극의 묘사대상은 역사발전에 의하여 이미 낡은 것으로 되었으며 개조되거나 파멸당할 운명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자기 존재의 허황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정당한 것처럼 주장하는 인간의 성격, 그의 행위, 그것으로 하여 빚어지는 현상 등이다. 희극의 특징은 부정적인 것이 긍정적인 것으로 행세하는 데로부터 생기는 웃음이다. 희극에서의 웃음은 본질과 현상, 내용과 형식, 원인과 결과 사이의 모순에 의하여 생겨나며 이 모순의 성격에 따라 풍자극과 경희극으로 갈라진다.
경희극은 해학을 기본속성으로 하는 극형태로서 인물에게 있는 낡고 부정적인 측면을 가벼운 웃음을 가지고 동지적으로 비관한다. 풍자극은 경희극과는 달리 불상용적 모순을 체현하고 있는 희극적인 것을 묘사대상으로 한다. 희극은 웃음을 무기로 하여 부정적인 것을 불사르고 사람들을 긍정적인 것을 옹호하는 정신으로 교양하는 데 이바지한다. 희극작품에서는 오해, 과장, 착각 등 여러 가지 형상수법들이 널리 쓰인다.
희극은 비극과 더불어 극예술 가운데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북한에서 희극은 고대 희랍에서 극예술의 형태로 발생하여 각이한 역사적 단계를 거쳐 변화 발전하여 왔으며 중세기에 양반 선비들과 중들의 부패 타락한 생활과 그들의 위선을 풍자조소한 희극작품들이 많이 창작되었다고 규정 된다.
북한에서는 주체사실주의 희극의 전통이 김일성이 조직 영도한 항일혁명투쟁시기에 이룩된다고 주장한 바 김일성이 창작했다는 불후의 고전적 명작 <성황당>, <3인 1당> 등의 희극작품들은 주체사실주의 희극작품의 본보기라고 규정된다. 북한에서는 혁명적 희극의 빛나는 전통을 계승하여 미제와 그 주구들의 침략적이며 반동적인 정체를 폭로 규탄하고 그들의 멸망의 불가피성을 확인하는 풍자극 작품과 인민들 속에서 나타나는 낡은 사상잔재를 동지적으로 깨우쳐주는 경희극 작품들이 창조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남한에서는 인생을 즐겁고 우스꽝스럽게 바라보는 입장(골계미와 유머의 관점)에서 희극이 생겼고, 진지하고 엄숙하게 바라보는 입장에서 비극이 생겼다고 판단한다. 연극을 만들어내는 요소들이 어떻게 결합되느냐에 따라 형식이 정립되었는데, 희극은 서양연극의 대표적인 전통 형식이다. 희극요소와 비극요소가 적절하게 조화되어 하나의 통일된 작품이 만들어진 경우는 희비극(Tragicomedy) 형식으로 달리 분류한다. 희극과 같은 범주이지만 즉흥적인 대사, 자발적인 비판과 농담, 과장된 동작과 익살, 떠들썩한 분위기 등을 위주로 하는 형식은 소극(笑劇, farce, 익살극)이다. 한국에서는 20세기 초부터 희가극·희창극·풍자극·폭소극·넌센스희극·레뷰·스켓치라는 용어가 남발했다. 이런 연극들은 희극이 아니라 소극을 지칭한 것이었다.
희극과 소극의 차이점은 희극이 사색의 재료와 지적인 내용을 통해 깊이 있는 웃음을 제공해 온 데 대하여, 소극은 떠들썩한 분위기와 소박한 웃음을 촉발시키는 데 있다. 즉흥적인 대사가 끼어들 여지가 많다는 것은 삽화적인 요소가 많다는 의미다. 장면장면의 즐거운 분위기를 위해 전체적인 맥락보다는 즉흥적이고 즉각적인 사건이나 행동을 삽입시켜 오락성을 높인다. 중세 이후의 우의적인 도덕극(morality play)에서 성장해 나온 소극은 이후의 막간극(幕間劇) 형식을 지배하게 되었다. 오늘날 텔레비전의 익살극이나 이른바 코미디영화, 짤막한 즉흥 쇼, 개그(gag) 등은 모두 소극 전통의 현대적 계승이다.
심각한 연극에 대해 경쾌한 연극으로 구분되는 희극은 근본적으로 지성에 호소하는 연극이며, 인생에 대한 작가의 초연한 태도를 반영한다. 고통스럽다거나 파괴적이 아닌 결함 또는 추악함을 다루는 것이 희극이라고 아리스토텔레스는 정의하였다. 희극적인 행동은 극적 상황이나 인물이나 사고가 정상에서 벗어나는 데 바탕을 두고 있다. 이를테면 정상적인 것, 평균적인 것에 비추어 비정상적인 것, 저급한 것이 지니는 불균형이나 부조화에서 희극적인 행위가 생겨난다.
웃음, 즐거움, 풍자, 비판은 희극의 중요한 요소들이다. 웃음은 어떤 사태에 거리감을 두고 여유 있게 생각하는 데서 발생한다. 희극의 웃음은 바로 이러한 부조화나 불균형에 대한 자기 우월감, 여유 있는 거리감에서 생긴다. 자기 자신을 포함한 모든 인간의 결점을 여유 있게 찾아내는 데 희극의 즐거움이 있으며, 그러한 결함들이 비판적으로 극복되는 데서 또한 즐거움이 일어난다. 행복한 결말에 이르는 인물은 관객이 받아들이는 인물이며, 반대로 중도에서 실수하고 실패하고 방황하는 인물은 관객이 미워하고 우스꽝스럽게 보는 인물이다.
희극은 선악문제보다 유쾌·불쾌의 문제에 의존한다. 희극의 주인공은 모험이나 도박, 허황된 꿈이나 허술한 흉계, 장난에 가까운 시도나 불가능하게 보이는 도전 혹은 숨겨진 비난이나 뒤틀린 비판 등을 내재한다. 비극 가운데 긴장을 완화시키고 장면을 전환시키기 위해 특별히 희극적인 인물이나 국면을 삽입하는 것을 ‘희극적 휴지(休止, comedy relief)’라고 한다. 보통 희극에서는 휴지를 두지 않고 전체 작품을 빠르게 전개시킨다. 희극의 주인공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더욱더 자기 성취로 가까이 간다. 그러면서도 그는 자기가 사태에 잘못 대처하고 있다고 고뇌하고 당황한다. 그가 실수하고 있다고, 잘못 판단했다고 생각하는 행위가 전혀 엉뚱한 결과를 초래하는 것은 아이러니다. 이것을 ‘희극적 아이러니’라고 한다. 희극이 실제 인간보다 열등한 인간을 보여준다는 논리는 희극의 특성인 과장(誇張)을 정당화시켜 주고 있다. 그러나 인간의 모든 결점을 그린다 하더라도 희극은 결국 긍정적일 수밖에 없는데, 그 이유는 희극이 인간의 성공(행운)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스 시대의 아리스토파네스, 르네상스 시대의 코디아 델아르테, 엘리자베스 시대의 셰익스피어, 17세기의 몰리에르의 희극 등은 높이 평가된다. 한국 전통극인 가면극(양주별산대놀음, 봉산탈춤)이나 인형극(꼭두각시놀음)은 소극이다. 현대작가인 유치진의 <소>는 희비극과 소극 형식의 두 작품으로 구분된다. 박조열의 <토끼와 포수>, 유보상의 <이혼파티>는 현대희극을 대표한다.
관련어
경희극
,
해학
,
유머
대응어
비극
관련연구(남)
서연호, 「비극」, 한국문학평론가협회 편, 『문학비평용어사전 하』, 서울: 국학자료원, 2006.
관련자료(북)
사회과학출판사 편, 『문학대사전 5』, 평양: 사회과학원,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