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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진 [Kim Chaechin]

상세 정보 표
분야 인물별체계관리 > 미술 > 작가 > 무대미술
9분류 인물
집필자 홍지석
출생일1928년 12월 15일
사망일1978년 8월 21일
출생지평안북도 정주군 대전면 운전리
정의
평북 정주 태생의 무대미술가로, 가극 <피바다>, <꽃파는 처녀>의 무대미술 제작에 참여했다.
내용
김재진은 1928년 평안북도 정주 태생으로 운전공립보통학교, 신의주사범학교를 졸업하고 운전인민학교, 운전중학교 교사로 있다가 1949년부터 3년간 청년예술극단 미술부장으로 활동했다. 6.25 전쟁 후에는 국립무용극장 미술부장으로 활동하면서 무용극 <첫 무장>(1961), 무용극 <유격대의 딸>(1963), 음악무용서사시 <영광스러운 우리 조국>(1965, 합작), 무용 <강물은 흐른다>(1968년)의 무대미술을 담당했고 그 후 평양교예단 무대미술가로 있으면서 교예 <3인조형>의 무대미술을 제작했다. 1970년대 이후 혁명가극 창작에 참여하여 <피바다>의 백두산, 환상 장면의 무대를 연출했고 그 후 <꽃파는 처녀>의 환상장면과 종장의 무대미술을 제작했다.
강호는 1965년에 쓴 글에서 김재진이 참여한 음악무용서사시 <영광스러운 우리 조국>의 무대미술을 “당 문예정책에 의하여 찬란히 개화, 발전된 우리 무대미술의 사상예술적 높이의 상징”으로 평가했다. 리재현에 따르면 김재진은 <피바다>와 <꽃파는 처녀>의 무대미술 환상 장면에서 “극 발전과 주인공의 심리형상을 높은 경지에서 개방하는” 무대 구상력을 발휘했다. 또한 리재현은 김재진이 밝고 선명한 것을 좋아하는 민족적 색채감에 대한 연구에 기초하여 혁명가극들의 무대를 “민족적색채감정을 높은 경지에서 구현한 우수한 형상으로 창조했다”고 평가한다. 김재진은 또한 환등 미술의 명수로 “흐름식 무대미술에서 무대를 다장면화하고 여기에 환등을 적절히 배합하는데 기여했다”(리재현)는 평을 받고 있다. 이러한 혁명가극 창작의 공로로 1972년 공훈예술가 칭호를 받았다.
관련어 혁명가극 <꽃파는 처녀>, 혁명가극 <피바다>, 흐름식 무대미술, 공훈예술가
관련자료(북) 강호, 「당의 품 속에서 20년간-무대 및 영화미술에서의 성과」, 『조선미술』, 제9호, 1965.
리재현, 『조선력대미술가편람(증보판)』, 평양: 문학예술종합출판사,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