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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념은 철쇄를 끊는다 [Belief Bursts the Iron Chain]

상세 정보 표
분야 장르별체계관리 > 미술 > 선전화
9분류 작품
집필자 홍지석
시기1977년
제작자리선형
정의
<신념은 철쇄를 끊는다>(118㎝×170㎝, 조선미술박물관)는 리선형이 1977년에 제작한 조국통일 주제의 선전화다.
내용
리선형이 1977년 제작한 선전화 <신념은 철쇄를 끊는다>는 묶인 철쇄를 끊고 일어선 남한혁명가를 중심으로 통일을 외치며 거리로 나선 각계각층 인민들을 형상한 작품이다. 현재 조선미술박물관에 소장 중이다. 이 작품의 주제 구성을 살펴보면, 먼저 주인공으로 상정된 남한의 혁명가는 결박당한 쇠사슬을 끊고 붉은 표지에 ‘민족의 태양 김일성 장군’이 새겨진 책을 높이 들고 있다. 그 뒤로 ‘박정권을 타도하자’, ‘미제를 몰아내고 조국을 통일하자’는 플래카드를 펼쳐들고 있는 사람들 중에는 쇠스랑을 거머쥔 농민, 선전물을 뿌리며 통일을 외치는 청년학생들의 모습이 보인다. 1991년에 발행된 『문학예술사전 중』의 해당항목 집필자는 이 작품의 “지평선을 한계로 하여 아래는 항쟁하는 군중으로 채우고 윗부분은 구름 덮인 공간으로 처리한 화면 구성과 사선 상에 주인공을 배치한 동적인 구성”이 “작품의 전투성과 선동성을 강조하여 주고 있다”고 평한다.
북한에서 이 작품은 조선화 화법을 선전화의 특성에 맞게 적용한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예컨대 북한 평론가 김인봉은 이 작품을 “선전화창작에서 조선화화법구현의우월성을 직관적으로 뚜렷이 보여준 대표적인 실례”로 간주하며, 몰골기법(테두리선을 긋지 않고 단붓에 형태와 색감을 그려내는 기법)을 적용한 대담한 필치로 “주인공의 내면세계와 억센 투지를 박력있게 보여주고 있다”고 평했다.
관련어 리선형, 조선미술박물관
관련자료(북) 리재현, 『조선력대미술가편람(증보판)』, 평양: 문학예술종합출판사, 1999.
김인봉, 「선전화창작과 형상수법」, 『조선예술』, 제11호, 1990.
참고자료 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 편, 『문학예술사전 중』, 평양: 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 1991.

이미지

신념은 철쇄를 끊는다

이미지명 : 신념은 철쇄를 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