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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강할 때는 [At the Time of Tapping]

상세 정보 표
분야 장르별체계관리 > 문학 > 시 > 서정시
9분류 작품
집필자 최진이
시기1993년
제작자권강일
정의
<출강할 때는>은 제강소에서 출강의 시각을 노래한 권강일의 시이다.
내용
『조선문학』 1993년 3호에 발표, 게재되어 있다. 이 시는 출강할 때 모여든 사람들의 각이한 모습을 소박한 시어로 묘사하고 있다. 노장이나 지배인은 하나를 좋아하면 거기에 빠져 다른 것은 잊고 마는, 양처럼 순한 사람들로 묘사된다.
그러나 마지막 연에서 출강할 때 주위에 모여든 사람들을 “로보다 먼저 제 가슴속에 쇠돌을 끓이는 충신들”로 일반화한다.
총 5연으로 된 이 시는 장황하거나 과장된 수사 없이, 담백하게 제강소 풍경을 그려내고 있다. 1990년대 이전 북한 시가 정론적이고 획일적인 한계성을 지니고 있었다면, 『주체문학론』(1992) 이후 이에 대한 반성으로 서정시의 개성과 정서의 표출을 발현하는 시들이 등장하게 되었다. 권강일의 이 시는 쇳물, 용해공, 제강소, 충성 등이 소재로 결합될 때 과장되기 일쑤인 송가식의 감정 나열을 절제함으로써 시적 성공을 이루었다고 할 수 있다.
관련어 권강일
관련연구(남) 신형기 외, 『문학과지성사 한국문학선집 1900-2000 [4] : 북한문학』, 서울: 문학과지성사, 2007.
관련자료(북) 권강일, 「출강할 때는」, 『조선문학』, 3호, 1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