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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무대 [Flying Circus]

상세 정보 표
분야 장르별체계관리 > 영상 > 영화 > 예술영화
9분류 작품
집필자 이명자
시기1972년
제작자김덕규 연출, 조선예술영화촬영소
정의
해학적인 코미디를 보여주는 경희극영화이다.
내용
교예에 재능이 있는 금주를 둘러싸고 구세대와 신세대의 대조, 구세대 사이의 대비 형식으로 보여주는 해학적인 경희극영화이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현대적인 남새(채소) 온실에서 성실하게 일하고 있는 주인공 금주는 학생 때 축전에서 자기의 예술적 재능을 보인 일이 있었다. 교예극장에서는 금주를 교예배우로 키우려고 하나 그의 어머니와 온실 작업반장은 그것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그들은 온실에 찾아온 공중 교예배우인 강명호가 금주를 만나지 못하게 온갖 수단을 써서 저지한다. 그런데 교예극장에 처음으로 간 금주 어머니와 작업반장은 여기저기 헤매다가 그만 공연 중인 극장에 우연히 들어가 교예를 보게 된다. 여기서 그들은 교예도 훌륭한 예술이라는 것을 비로소 알게 되며 금주의 아버지와 작업반장의 아내인 분조장의 깨우침에 의하여 금주를 교예극장으로 보내는데 찬성한다. 이리하여 금주는 공중 교예 배우가 되어 자기의 희망과 예술적 재능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이 영화의 웃음은 부정 인물이 오히려 자신의 부정적인 면을 진보적인 것이라고 고집하면서 오히려 긍정 인물들을 부정 인물로 보는데 있다. 북한의 희극배우 김세영이 연기한 작업반장은 새 시대의 교예 예술을 자본주의 사회의 곡마단처럼 생각해 금주를 그런 곳에 보내지 않는 것이 금주를 위하는 길이라고 굳건히 믿는다. 반장은 누구보다 온실과 주인공 금주를 딸처럼 사랑하며 자기 외에는 누구도 금주에게 얼씬하지 못하게 한 것이다.
북한은 <공중무대>가 연출과 연기, 촬영에서 경희극적인 양상을 훌륭히 살려내었다며 호평한다. 연출에서는 영화의 흐름을 적절하게 잡아나가면서 이야기와 교예 공연을 배합하여 예술적으로 흥미 있게 엮어나갔으며 배우들의 연기도 진실하고 촬영에서는 색과 화조 처리를 잘하였으며 다양한 교예 종목들을 조형적으로 생동하게 화면에 재현하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영화는 <안녕하십니까>, <자랑 끝에 있은 일>, <조선아 달려라>와 마찬가지로 해학적인 웃음을 통해 부정적 인물을 따뜻하게 비판하고 생활의 참뜻을 깨우쳐주는 본보기 작품이다.
관련어 김세륜, 김세영, 경희극, 김덕규, 조선예술영화촬영소
관련자료(북) 손광수, 「작가 김세륜의 희극영화문학의 예술적 특징」 , 『조선예술』, 7호, 2002.
김세륜, 「영화문학」, 『조선예술』, 1973.
참고자료 손광수, 「작가 김세륜의 희극영화문학의 예술적 특징」 , 『조선예술』, 7호, 2002.
『문학예술사전』, 평양: 사회과학출판사, 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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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무대

이미지명 : 공중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