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 검색 결과 바로가기
HOME > 디렉토리 서비스 > 가나다색인
이전 다음 A+ A- 인쇄

노래 속에 꽃피는 가정 [Family Bright With Songs]

상세 정보 표
분야 장르별체계관리 > 영상 > 영화 > 예술영화
9분류 작품
집필자 이명자
시기1990년
제작자림창범·장인학 연출, 조선예술영화촬영소
정의
세대갈등을 가벼운 코미디풍으로 보여주는 가족 드라마이다.
내용

경희극으로 분류될 수 있는 <노래 속에 꽃 피는 가정>은 새로운 시대에 적응하지 못하는 아버지 만오와 조카 정학의 갈등을 변화해가는 1990년대를 시대적 배경으로 전개한다.
만오는 젊은 시절 북장단을 잘 치는 고수로 이름이 높았으나 어느새 일과 실적, 성과만 내세우며 젊은 세대를 이해하지 못하는 구세대가 되었다. 현재 조선소 선체조립 직장에서 직장장으로 있는 만오는 배의 진수 날짜가 다가오자 초조해한다. 만오는 직원들에게 선체조립을 다그치며 당분간 나팔도 불지 말라고 지시한다.
한편 만오는 예술소조에서 활동하는 선옥이 조카 정학을 일에서 멀어지게 한다며 두 사람을 못마땅해하며 사귀는 것을 방해한다. 여기에 노래 경연 대회가 개최된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온 직장과 마을 사람들이 들떠서 연습에 나서자 실적을 채우지 못할까 봐 만오는 더더욱 전전긍긍한다. 그러나 결국 열성적인 사업 속에서도 웃음과 여유를 잃어서는 안 된다는 깨달음을 얻은 만오는 다시 북채를 잡고 이들을 도와주기에 이른다.
만오 역할을 맡은 배우 손원주의 코믹한 연기와 소소하게 배치된 코믹한 에피소드로 인해 남측 관객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이다. 1990년대는 남한 사회의 변화도 컸지만 동유럽과 구소련이 붕괴되는 과정에서 북한이 겪은 변화는 체제를 위협하는 것이었다. 아직 구소련의 붕괴가 구체화되지는 않았지만 위기의식이 현실화되고 있던 1990년 시점에서 구세대의 적극적인 변화만이 젊은 세대를 설득할 수 있을 것이라는 시사점을 주는 영화이다.
관련어 조선예술영화촬영소, 림창범, 장인학
관련연구(남) 임효수, 「북한 경희극영화의 희극성과 웃음유발 연구-<유원지의 하루>, <노래 속에 꽃피는 가정>을 중심으로」, 석사학위논문, 동국대학교, 1995.
관련자료(북) 「이 노래여 너와 함께-예술영화 <노래 속에 꽃피는 가정>중에서」, 『조선영화』, 12호, 1991.
참고자료 사회과학원 편, 『문학예술대사전(DVD)』, 평양: 사회과학원, 2006.

이미지

노래 속에 꽃피는 가정

이미지명 : 노래 속에 꽃피는 가정

노래 속에 꽃피는 가정2

이미지명 : 노래 속에 꽃피는 가정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