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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땅 나의 민족이여 [My Land, My People]

상세 정보 표
분야 장르별체계관리 > 음악 > 공통 > 성악
9분류 작품
집필자 김수현
시기1987년
제작자윤이상
정의
1987년 윤이상의 작곡한 교성곡이다.
내용
이 교성곡은 모두 4개의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 악장마다 표제가 달려 있다.
1악장 Die Geschichte <역사>에서는 우리나라 삼천리금수강산을 병풍과도 같이 펼쳐 보여주는 관현악의 배경 속에서 하나의 민족, 하나의 겨레로 살려는 민중들의 한결 같은 염원을 형상하고 있다.
2악장 Die Realität I <현실1>은 서정적이고 애절하고 절절한 정서를 자아내는 느린 악장으로, 민족 분단의 비극을 끝낼 때가 왔으며, 그 길에서 비록 골백번 죽는다 하더라도 절대로 물러설 수 없으며 죽어서도 그 삶은 영생할 것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3악장 Die Realität II <현실2>에서는 정의, 인도, 자유, 평등, 인간애의 승리이자 인민대중의 승리인 혁명을 전취할 때까지 끝까지 싸우려는 절규와 외침, 강렬한 호소가 담겨 있다.
4악장 Die Zukunft <미래>는 민족적인 흥취가 풍기는 낭만적이고 환희적인 악장으로서 통일된 조국에서 행복하게 살아 갈 민중의 내일에 대해 노래하고 있다.

이 교성곡의 가사는 경련, 백기완, 문익환, 고은, 문병란, 양성우, 박봉우, 박두진, 김남주 등 시인 10명의 시를 바탕으로 쓰여진 것이다. 1악장 Die Geschichte (역사)의 가사는 “장엄하여라 백두산 억센 줄기/ 삼천리를 내리 뻗어/ 수려한 내 나라는 동방의 금관(金冠)/ 구만리 눈부신 하늘은 대지의 영원한 미소/ 너울지는 바다는 나부끼는 옷/ 우리 겨레는 하나이다!”(경련) 로 시작한다. 4악장 Die Zukunft (미래) 마지막에서 작곡자가 이 교성곡의 제목을 ‘나의 땅 나의 민족이여’라고 붙인 이유가 되는 가사 "오 영광 나의 땅, 나의 민족이여! 통일이여!"(백기완) 로 마무리 된다.

북한에서는 1987년 초연되었고, 한국에서는 2007년 초연되었다. 북한에서는 <나의 땅 나의 민족이여>를 민족적인 것과 현대적인 음악정서를 다 같이 구현하고 있는 특색 있는 작품으로, 조국의 평화적 통일에 대한 뜨거운 열망과 그것을 성취하려는 강렬한 의지가 잘 표현된 곡으로 평가되고 있다.
관련어 윤이상, 교성곡, 칸타타
관련연구(남) 정유화, 「윤이상의 교성곡 「나의 땅, 나의 민족이여!」에 관하여」, 『민주주의와 인권』, 제7권 1호, 2007.
참고자료 윤신향, 「윤이상의 사회참여 작품: 한 망명작곡가의 자화상」, 『음악과 민족』, 제38호, 2009.
백과사전출판사 편, 『조선대백과사전 1-29』, 평양: 백과사전출판사, 2001.
백과사전출판사 편, 『조선대백과사전: 색인』, 평양: 백과사전출판사, 2004.
백과사전출판사 편, 『조선대백과사전: 간략본』, 평양: 백과사전출판사,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