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북한예술문화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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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벽춤 [Dance with Clapping Hands]

정의: 평안도 철산지방에서 추어진 민속무용이다.
내용: 농민들이 김매기를 끝내고 손에 뭍은 흙을 털어버린다는 의미에서 추어지기 시작했다는 설과 옛날 무술훈련의 하나였던 수박희에서 유래한다는 설이 있다.
이춤은 주로 명절과 추수를 끝내고 풍년의 기쁨을 노래하면서 춘 민속무용으로, 철산지방에서는 <손벽놀이춤> 또는 <풍년노래>라고도 했다.
이름 그대로 손뼉장단이 기본이 되고 있으며, 장단은 안땅장단에 맞춰 춘다. 원을 따라 돌아가면서 손뼉을 한번 치고 팔을 옆으로 벌이거나 위로 올리거나 아래로 내리면서 세 발자국 걸어가는 동작을 특징으로 한다. 또한 입장단을 하면서 손으로 무릎과 다리를 치거나 앉아서 땅바닥을 치거나 손장단을 넣으면서 추기도 했다.
춤가락은 비교적 단순하지만 손뼉과 손장단, 입장단의 세 가지 요소가 배합된 율동적이며 박력있는 특색을 지닌다. 어떤 악기도 없이 혼자서라도 순수하게 손뼉과 입장단에 맞춰 춤을 출 수 있는 춤으로, 향토적 색채가 짙은 민속무용으로 전해지고 있다.

관련어	수박희, 수박춤
동의어	손벽놀이춤, 풍년노래
관련자료(북)	리순신·리금산, 『조선의 민속전통 6』, 평양: 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 1995. 박종성, 『조선민속무용』, 평양: 문예출판사, 1991.
참고자료	박종성, 『조선민속무용』, 평양: 문예출판사, 1991. 조선의 민속전통 편찬위, 『조선의 민속전통』, 평양: 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 1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