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북한예술문화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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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채북춤 [Two-Chaebuk Dance]

정의: 황해도 평산지방에 널리 퍼졌던 양손을 북채를 들고 북을 치며 추는 민속무용이다.
내용: 이 춤은 외적의 침입에 싸움터로 나가는 마을 청장년들의 사기를 북돋아 주고, 승리하고 돌아오면 기쁘게 환영해주는 북춤을 춘데서 유래한다.
특징은 힘있는 북장단과 약동적인 춤가락에 있으며, 북장단을 다양하게 치면서 펼치는 변화무쌍한 춤동작이 이채롭다. 주된동작은 팔을 엇바꾸며 북을 두드리는 동작, 북통의 둘레를 훑으며 북통치기, 팔을 휘둘러 뒤로 북치기, 위에서 훑으며 아래로 내려치기, 밑에서 훑으며 위로 올려치기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발동작도 볼거리의 하나인데, 발모아 구르기, 발벌려 구르기, 엇바꾸며 돌며뛰기, 곱디뎌 구르기 등이 박력있게 펼쳐진다.
북을 치며 다양한 발동작을 구사하기 때문에 매우 호탕한 남성춤의 하나가 되고 있다.
이 춤을 통해 나라를 지키는 군인들을 인민대중이 성심성의껏 도와주었고, 그들의 사기를 진작키 위한 예술활동을 장려해왔음을 짐작할 수 있다.

관련어	북춤
대응어	진도북춤(한국)
관련자료(북)	「민속무용 <쌍채북춤>」, 『천리마』, 9호, 2006. 박종성, 『조선민속무용』, 평양: 문예출판사, 1991. 리순신·리금산, 『조선의 민속전통 6』, 평양: 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 1995.
참고자료	사회과학원 편, 『문학예술대사전(DVD)』, 평양: 사회과학원, 2006. 박종성, 『조선민속무용』, 평양: 문예출판사, 1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