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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교향악단 [State Symphony Orchestra of DPRK]

상세 정보 표
분야 장르별체계관리 > 음악 > 공통 > 기악
9분류 조직
집필자 노동은
시기1946년
정의
교향악을 위주로 관현악작품을 전문적으로 연주하는 교향악단으로, 북한을 대표하는 3관 편성의 교향악단이다.
규모와 구성
1946년 7월 중앙교향악단으로 설립되었다. 1947년 1월 국립교향악단으로 개편하여 8월 8일 창립함으로써 현재 이 날을 국립교향악단 창립일로 한다.
현재의 국립교향악단은 3관 편성 124명 규모이다. 그 밖의 예술부와 관리부 인원을 포함하면 전체 규모는 이를 훨씬 웃돈다.
단장의 총괄하에 예술부와 관리부로 나뉜다. 예술부가 예술위원회·지휘자·작곡가·교향악단 단원·독창자·독주자를 망라하는 음악부서라면, 관리부는 예술부 관리와 행정·경리를 비롯한 무대관련부서이다. 2008년 8월 서울 방문하여 공연했을 당시 단원 인원은 110명이었고, 독창자·독주자·기자·관리부원까지 포함하여 총인원이 132명이었다. 그리고 110명 인원은 양악기 전공 단원만의 숫자가 아니다. 작품에 따라 국립교향악단은 민족목관악기(단소·고음저대·중음저대·새납)를 부분배합관현악으로 편성하기 때문이다. 최성환 작곡의 관현악 <아리랑> 작품공연시는 민족죽관악기를 편성하는 경우가 그 예이다. 예술부가 신입단원들을 선발하는데, 이 부서는 단장·지휘실장·작곡실장·악장·원로음악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총장-예술부단장 하의 예술부 창작·창조과에는 작곡실·지휘자실·관현악단·독주자·독창자·무대과로 구성되어 있다. 지휘자실의 경우 상임지휘자인 책임지휘자와 소수의 소속지휘자를 두고 있다. 작곡실과 독주 독창자실은 공훈 및 인민예술가와 배우가 소속되어 있다.
내용
국립교향악단은 지휘자와 단원들이 국내외에서 훈련을 거친 북한 최고의 교향악단이다. 또한, 그 공연작품도 북한 작곡가들의 민족적인 음악작품을 중심으로 공연하고 때로는 민족악기를 배합시킨다는 점에서도 국제관현악 발달사에 한 획을 긋는 교향악단이다. 북한 작곡가들이 창작한 작품과 서양음악작품을 편성한 레퍼토리로 모란봉극장에서 주로 공연한다. 정기공연 이외에 2월(‘광명성절’), 4월(‘태양절’), 9월(공화국창건일), 10월(당 창건일) 등에 기념경축공연을 하지만, 그 외에도 신년경축공연과 윤이상음악회, 외국방문공연, 남북합동공연도 한다. 1947년 창립하여 창립 69돐을 맞이하는 2014년까지 북한작곡가들이 창작공연한 100편 이상의 작품이 주요 레퍼토리가 되었다. 교향악 작품 <피바다>, <꽃파는 처녀>, 관현악작품 <청산벌에 풍년이 왔네>, <아리랑>, <문경고개>, <풍년든 금강마을>, 바이올린협주곡 <사향가>, 피아노협주곡 <조선은 하나다> 등이 대표적인 작품이다. 이 작품들은 북한교향악단 발전사에 1970년대 전환기에 속하는 작품들로서, 새로운 형태의 교향악으로 ‘주체적 교향악’을 발전시키면서 이를 창시한 김정일 지도로 이루어진 점은 주목할 일이다. 이를 바탕으로 1980년대에 교향곡 <꽃파는 처녀>와 <한 자위단의 운명> 등과 관현악 <우리는 혁명의 계승자>와 <풍년든 금강마을> 등이 발표되었고, 1990년대 피아노협주곡 <백두산의 눈보라>, 관현악 <백두의 말발굽소리> 등의 작품이 발표되었다.
북한작곡가들의 작품 60~70%, 서양음악작품으로 약 30~40%를 공연하는 것도 특징이다. 1990년 ‘범민족통일음악회’에서 공연한 작품 중 윤이상 작품 이외에 시벨리우스·차이코프스키·베버·슈베르트·베토벤·드보르작·스메타나·쇼스타코비치 등의 작품들이 공연되었다. 지휘자는 책임지휘자로서 창립 당시 김기덕에 이어 2대 허재복, 그리고 1969년이래 3대 김병화, 2007년부터 제4대 장룡식이 책임지휘자이다. 소속 지휘자로서 그동안 김정균·한영상·김호윤에 이어 방철진·채주혁·허문영(여성) 등을 비롯하여, 객원으로 김일진을 비롯한 리동철·강륭웅 등이 지휘하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평양음악대학 지휘과 출신이자 유럽에서 훈련받은 유능한 지휘자들이다. 남한과 비교하면 북한은 단원과 지휘자 이외에 작곡자들과 독주가, 독창자가 있고, 레퍼토리에서 60~70%가 북한 작곡가 작품이어서 남한과 정반대의 현상으로 공연된다는 점 등이 다르다. 분단 45년만인 1990년 평양과 서울에서 통일음악회를 개최하여 남북이 화해의 자리를 마련한데 이어, 1998년 윤이상통일음악회를 통하여 합동공연이 행해지고, 2000년 8월 20일부터 22일까지 조선국립교향악단이 서울(예술의 전당과 KBS홀)에서 KBS교향악단과 합동공연을 하게 되어 6.15선언에 따른 새로운 남북 협력시대를 여는데 있어 국립교향악단이 큰 역할을 하였다.
관련어 범민족통일음악회
동의어 조선국립교향악단, 평양국립교향악단, 중앙교향악단
관련연구(남) 노동은, 『한국음악론』, 파주: 한국학술정보, 2002.
관련자료(북) 백과사전출판사 편, 『조선대백과사전 3권』, 평양: 백과사전출판사, 1996.
참고자료 주영섭, 「국립예술극장의 연혁(1948~1955)」, 『해방후 조선음악』, 평양: 조선작곡가 동맹중앙위원회,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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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교향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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