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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자 [satire]

상세 정보 표
분야 장르별체계관리 > 이론-공통 > 이론 > 개념
9분류 개념
집필자 박태상
정의
북한에서 풍자는 웃음을 통하여 부정적인 사회현상을 날카롭게 폭로 비판하는 예술적 수법의 하나로 취급된다.
용례/관용구
해방 후 조선로동당의 올바른 문예정책에 의하여 미제와 그 주구들을 신랄하게 폭로조소한 여러가지 형태의 문예작품들이 많이 창작되여 근로자들의 계급교양에 이바지하고있다. DVD 『문학예술대사전』
내용
북한에서 말하는 풍자는 해학과 함께 생활에서 부정적인 것을 제거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해학이 희극적인 대상의 일부 부정적인 면을 가벼운 웃음으로 비판하면서 교양과 개조의 계기를 열어 놓는다면 풍자는 부정적인 대상을 무자비하고 날카로운 웃음으로 폭로 규탄함으로써 그의 파멸과 영원한 결렬을 선언한다.
풍자는 폭로비판의 성격에서 해학과는 달리 적대적 성격의 부정적인 대상을 무자비하고 날카롭게 폭로하고 조소하는 것이 특징이다. 풍자적 수법은 다양하게 표현되는데 인간이나 사물현상을 과장하거나 축소하여 기형적이며 희극적인 것으로 묘사하는 예술적 수법들이 흔히 이용된다. 그 때문에 풍자는 사회주의 근로자들 사이의 갈등을 반영하는 작품에서는 많이 이용되지 않는다. 즉 사회주의 현실주체의 작품들에서는 풍자적 수법이 적극적으로 활용되지 않는다. 풍자적 수법은 계급적 원수들, 제국주의자들의 멸망의 불가피성을 형상적으로 확인하는 데 주로 이용된다. 풍자는 과장, 그로테스크, 희화화 등의 다양한 수법으로 실현된다.
풍자는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다. 민중들이 창작한 풍자적 설화들과 패설, 산대극, 꼭두각시, 연암 박지원의 소설들과 김삿갓의 시들은 중세문학에서 풍자수법의 발전과정을 보여주는 유산들로 평가된다.
관련어 해학, 반어
관련자료(북) 사회과학원 편, 『문학예술대사전(DVD)』, 평양: 사회과학원, 2006.
참고자료 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 편, 『문학예술사전 중』, 평양: 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 1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