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철쇄를 마스라>는 1930년대초부터 1930년대 중엽에 이르는 시기를 시대적 배경으로, 항일무장투쟁의 혁명적 영향 밑에 각계각층의 인민대중의 반일투쟁 현실을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다.

용례/관용구

작품은 인물들의 대조적인 운명에서 성격을 천명하고 극적 정황의 설정과 예리화, 사회력사적 환경과 자연에 대한 폭넓은 랑만적인 묘사, 높은 정론성과 전투적 기백이 있는 박력있는 언어구사로 주제사상적 내용을 생동하게 서정적으로 부각시키고 있다.『문학예술대사전(DVD)』, 2006.

내용

<철쇄를 마스라>는 1930년대 초부터 1930년대 중엽에 이르는 시기를 배경으로 ‘조국광복회’ 조직에 뭉쳐 반일투쟁을 힘있게 벌여나가는 현실을 조선인민혁명군 지하정치공작원 박태림의 간고하고 시련에 찬 생활과 다방면적인 정치군사활동을 중심으로 보여준 작품이다.
소설은 3개 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편에서는 김일성의 영도를 받기 전까지의 박태림의 고난에 찬 생활을 보여주고, 2편에서는 조선인민혁명군에 입대한 그가 독립군 부대에 들어가 정치공작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을, 3편에서는 서간도와 용나루에서 조국광복회 조직을 늘여가는 활동 모습을 형상화하였다.
박태림은 ‘5.30 폭동’이 실패한 후 김일성의 혁명조직에 들어서게 된다. 그 후 김일성으로부터 정치공작 임무를 받고 독립군 부대에 들어가 고정 취사원으로 일하면서 하층병사들과 사귀고 핵심들을 장악하여 조직에 묶어세우며, 끝내는 완고한 ‘최명호 두령’까지 혁명의 편에 돌려세운다.
김일성의 영도를 받는 태림은 수수한 농사꾼 차림으로 서간도의 강안마을에 침투하여 지하공작을 능숙하게 벌이면서 핵심을 장악하며 밀영건설을 위한 투쟁을 벌인다. 사령부로부터 지하공작에 관한 긴급지시를 받은 태림은 용나루에 도착하여 핵심노동자들로 소조를 조직하고 조국광복회 지하조직인 반일회를 내온다. 소설은 주인공이 백포리, 돌소, 량태평, 두견, 설행절, 곰서방, 고분 등 13명의 핵심들로 조국광복회 강안마을지회를 결성하는 장면으로 끝난다.
주인공 박태림의 시련에 찬 다난한 인생행로와 김일성의 지도를 받는 지하혁명투쟁과정에 대한 폭넓은 형상과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인물들의 시련에 찬 생활을 통해 민족의 해방과 독립을 이룩하는 유일한 길이 김일성의 현명한 영도를 받는 데 있다고 그려낸다. 이 작품은 북한에서 인물들의 대조적인 운명에서 성격을 천명하고 극적 정황의 설정과 예리화, 사회역사적 환경과 자연에 대한 폭넓은 낭만적인 묘사, 높은 정론성과 전투적 기백이 있는 박력있는 언어구사로 주제 사상적 내용을 생동하게 서정적으로 부각시키고 있다고 평가된다. 남한에서는 주인공의 초인적인 의지와 신념의 강조가 오히려 북한문학의 경직성을 강변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관련어	고병삼
관련연구(남)	고인환, 「주체소설 뒤집어 읽기-고병삼의 『철쇄를 마스라』」, 이화여자대학교 통일학연구원 편, 『북한문학의 지형도 2-선군시대의 문학』, 서울: 청동거울, 2009.
관련자료(북)	사회과학원 편, 『문학예술대사전(DVD)』, 평양: 사회과학원,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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