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 검색 결과 바로가기
HOME > 디렉토리 서비스 > 가나다색인
이전 다음 A+ A- 인쇄

섬월이 [Somwori]

상세 정보 표
분야 장르별체계관리 > 문학 > 소설 > 단편소설
9분류 작품
집필자 임옥규
시기1963년
제작자최명익
정의
<섬월이>는 을사보호 조약 당시 을사오적 중 한 사람인 이근택의 노비였던 섬월이가 반외세, 반제 정신을 자각하는 내용을 형상화한 최명익의 단편 역사소설이다.
용례/관용구
이 시기(사회주의 전면적 건설시기, 1960년대) 소설문학은 《섬월이》(주체52(1963),최명익)와 같은 력사주제의 단편소설도 창작하였다.『조선문학사 13』, 1999.
내용
단편 역사소설 <섬월이>(1963)는 을사보호 조약으로 나라를 팔아넘긴 을사오적 중 한 명인 이근택의 부엌데기인 섬월이의 애국심과 저항을 보여주고 있다. 이 단편은 당시 왜색으로 물들어 가는 명동거리를 묘사하고 ‘일국의 대신’도 무시하는 일본헌병의 안하무인적인 태도를 비판한다. 섬월이는 왜색이 짙은 물건과 의상, 음식을 좋아하는 주인의 취향을 경멸하고 주인이 나라를 일본에 흥정하여 팔아버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비록 비천한 신분이지만 주인인 이근택을 경멸하고 집을 나와버린다. 이 단편의 마무리에는 섬월이의 행동을 ‘도둑년의 발광’으로 치부하는 이근택의 모습과 의병부대 속에서 활동하는 섬월이의 모습이 교차된다.
이 소설은 작가 최명익의 해방 후 변모를 반영하는 작품으로 일제시대에 근대화를 겪는 과정의 문제점을 반외세, 반제국의 시각으로 형상화하고 있다. 특히 이 소설은 주인공인 섬월이의 의식의 각성과 적극적인 행동 양상을 통해 행동하는 여성을 역사소설의 주인공으로 삼은 점에서 다른 역사소설과 변별된다.
관련어 역사소설,
관련연구(남) 임옥규, 「최명익 역사소설과 북한의 국가 건설 구상」, 『북한연구학회보』, 제12권 2호, 2008.
관련자료(북) 최명익, 「섬월이」, 『임오년의 서울』, 평양: 조선문화예술총동맹출판사, 1963.
조진용, 「력사적 진실과 개성화: 「최명익《섬월이》평(문학신문 4.9연재)」, 『문학신문』, 1963년 7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