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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물터에서 [By the Wellside]

상세 정보 표
분야 장르별체계관리 > 문학 > 시 > 가사
9분류 작품
집필자 최진이
시기1952년
제작자최로사 작사, 윤승진 작곡
정의
<샘물터에서>는 6.25 전쟁 때 창작된 가요로서, 군인과 마을처녀 사이에 움트던 애정을 밝고 명랑한 시어와 선율로 노래한 서정가요이다.
용례/관용구
샘물터에서 마을처녀들이 인민군전사들의 빨래를 해주고 쌀을 씻어주는 생활적인 이야기를 통하여 군민사이에 서로 오고가는 아름다운 마음을 펼쳐 보여주고 있다. 『문학예술대사전(DVD)』, 2006.
내용
『문학예술』 1952년 9월호에 실린 <샘물터에서>는 1952년 무용가 최승희의 조카 최로사가 가사를 지은 서정가요이다.
이 가요의 가사는 어느 한 샘물터를 배경으로 군인과 마을처녀 사이에 오가는 애정의 모습이 생동한 형상으로 노래되고 있다. 1절에서는 우물가에 동이 이고 물 길러 나갔다가 마주친 빨래하는 군인에게 왠지 정이 쏠리는 마을처녀의 심정이 “제가 빨아드릴가요”라는 시어를 통해 발랄하게 드러나고 있다. 2절에서는 빨래하던 군인으로부터 얘기 전해들은 듯 우물가에 물 길러 나온 자신을 둘러싼 군인들이 노래를 요청하자, 행복에 겨워하면서도 몸 둘 바 몰라 하는 마을처녀의 모습이 “부끄러워도 불렀지요 노들강변 봄노래를”이라는 시어로 유감없이 그려지고 있다. 마을처녀는 그 군인들이 보고 싶어 매일같이 물을 길러 우물가에 나간다. 그러던 어느 날, 처녀는 군인들이 마을을 떠난다는 소식을 접한다. 처녀는 허둥지둥 샘물터의 진달래꽃을 꺾어 군인들에게 안겨주며 “승리의 날 또 오세요”라고 부탁한다. 이 가사를 창작한 최승희의 조카 최로사는 당시 18세였다.
이 가사는 인민군 군인과 마을처녀 사이에 싹트는 애정을 주제로 한 가사임에도 군민일치 주제로 부단히 왜곡 선전되어왔다고 할 수 있다.
관련어 최로사, 윤승진
관련자료(북) 사회과학원 편, 『문학예술대사전(DVD)』, 평양: 사회과학원,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