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깊은 산속에서>는 축산일꾼의 투쟁을 형상한 중편소설이다.

용례/관용구

소설은 깊은 수림에 대한 정경묘사를 통하여 아름다운 우리 나라의 자연풍경을 감동적으로 펼쳐보이고있으며 양의 생태적 특성 및 방목에 대한 구체적인 묘사를 통하여 양사육에 대한 일정한 지식도 주고 있다. 『문학예술대사전(DVD)』, 2006.

내용

중편소설 <깊은 산속에서>는 1979년 문예출판사에서 출간된 김문창의 농촌소설이다.
풍덕협동조합 축산작업반장 태창국은 양을 끌고 깊은 산속에 들어갔다가 52마리나 죽어 심각한 비판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숲속방목을 실현하기 위해 딸 봄순이와 철순이 그리고 양사양공인 박병률과 함께 150마리의 양을 끌고 다시 산속으로 들어간다. 그러나 겁에 질린 양들이 깊은 산속으로 잘 들어가려 하지 않고 풀도 뜯어먹던 곳에서만 먹어 순환식 방목이 어렵게 되며, 그 와중에 범에게 양들이 물려죽으면서 축산반 부반장 장사명과 반목한다. 그럼에도 창국은 포기하지 않고 양방목을 고집함으로서 끝내 숲속방목에 성공한다.
이 작품은 협동농장 일꾼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북한의 사회주의 개조 주제 소설에서 보이는 전형적인 반목과 갈등이 등장하지만 농촌의 풍광과 양사육의 지식을 섬세하게 묘사함으로써 당시 북한 농촌의 문제와 축산의 방향을 알게 하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가족은 물론 조합원과 갈등하는 기존의 농촌 소설의 틀에서 벗어나 가족이 그의 든든한 조력자의 역할을 함으로써 혁명화된 가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북한에서는 이 작품에 대해 다음과 같이 평가하고 있다.
“소설은 깊은 수림에 대한 정경묘사를 통하여 아름다운 우리 나라의 자연풍경을 감동적으로 펼쳐 보이고 있으며 양의 생태적 특성 및 방목에 대한 구체적인 묘사를 통하여 양 사육에 대한 일정한 지식도 주고 있다. 또한 소설은 인물들의 심리 및 내면세계를 자연묘사와 밀접히 결부시켜 묘사함으로써 정서적 색채를 짙게 하여주었다.”

관련어	김문창
관련자료(북)	김문창, 『깊은 산속에서』, 평양: 문예출판사, 1979.
참고자료	김문창, 『깊은 산속에서』, 평양: 문예출판사, 1979. 사회과학원 편, 『문학예술대사전(DVD)』, 평양: 사회과학원,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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