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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직사범대학 작가양성반 [Author Training Course in Kim Hyongchik College of Education]

상세 정보 표
분야 장르별체계관리 > 문학
9분류 조직
집필자 최진이
시기1972~ 현재
정의
김형직사범대학 작가양성반은 북한이 작가 양성을 위해 설립했던 작가학원(1955년 1기 졸업생 배출)을 모체로 한다.
규모와 구성
소설, 시, 아동문학, 영화문학 등의 분야별로 40세 이하의 신인들 30여 명으로 구성된다.
내용
김형직사범대학 작가양성반은 북한의 작가후비 양성을 위해 설립되어 1955년에 1기 졸업생을 낸 작가학원(6개월제)이 그 모체이다. 작가학원은 이후에 김일성종합대학 어문학부에 부속되었다가, 1972년 김형직사범대학(평양시 동대원구역 률동)에 작가양성반이 설치되어 2년제로 승격된다. 1988년부터는 3년제로 개편, 문학전문 교육을 병행한다. 작가양성반 졸업생들은 이때부터 <문학전문가 자격증>이 첨부된 대학졸업증을 받게 된다.
작가양성반은 소설, 시, 아동문학, 극문학, 영화문학 창작 분야에 재능있는 사람들을 신입생으로 선발한다. 신입생의 연령대는 중학교 졸업생 이상부터 40세 이하까지 망라되어 있다. 일반대학과 달리 본인이나 부모가 현재 복역 중인 경우만 제외하면 추방자, 치안대, 적대계급, 동요계급 등의 출신성분이 신입생 선발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작가양성반을 졸업하면 작가, 심의원 및 행정일군, 또는 출판기관의 편집원으로 배치받는다.
입학정원은 1회 20~35명 정도이며, 제정된 학제의 졸업생을 배출한 후 신입생을 받는 형식으로 정해진다. 작가양성반 학생들이 교육기간에 받는 월 생활비는 직장에서 받던 노임의 70%이다.
입학절차는 다음과 같다. 군중문학지도부에서 입학 확정 대상에게 통보하고, 중앙당 해당부서에서는 본인 거주 지역(구역, 군 당위원회)에 파견장을 보낸다. 입학대상은 파견장에 의해 퇴직 및 퇴거와 평양시 거주(평양시) 및 대학입학 수속을 완료한다.
작가반에 어문학부 교원 1명이 담임으로 임명된다. 담임 교원의 안내에 따라 학생들의 조직이 형성되는데 학급 행정책임자는 소대장이며 정치 책임자는 당세포비서이다. 학생수의 80%이상인 당원들을 위해서는 당세포, 사로청원들을 위해서는 사로청초급단체(사로청초급단체위원장)가 조직되며 1~2명에 불과한 직맹원들은 대학기간 작가양성반 사로청초급단체에 임시 소속되어 조직생활을 한다.
작가양성반 전문과목은 국문학, 서방문학, 로씨야문학, 동방문학사, 문학개론, 작품분석, 주체문예리론, 문체론, 시의 운률, 창작 등이 있고 일반과목으로써 정치경제학, 심리학, 세계사, 조선사, 철학 등이 있는데 그 내용은 모두가 주체사상 범위 내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세계음악사, 세계미술사가 있으나 형식적이며 외국어는 영어, 로어로 갈라져 있고 과목 선택은 자유이다. 한문은 재학 중에 3,000자 습득이 목표이고, 외국어는 형식적으로 배운다. ‘김일성동지 혁명력사’, ‘김일성동지 로작’, ‘김정일동지 로작’ 등의 시간도 전체 과목의 10의 1 정도를 차지한다. 명성 있는 작가들의 특강도 있다. 졸업시에는 졸업작품집을 낸다.
작가양성반 졸업생은 문예출판사의 교정, 편집, 심의원 과정을 거쳐 작가로 배치시킨다는 초기의 대원칙이 있었으나 1980년대 후반기에 들어서면서는 유명무실해진 상태이다.
작가양성반 졸업자는 북한 전체 작가의 65% 이상이다. 작가양성반 출신 대표 작가로는 소설가 김병훈, 최학수, 한웅빈, 안동춘, 여성소설가 강복례 등이 있으며, 시인으로는 정인길, 황성하 등이 있다. 김형직사범대학 작가양성반은 북한의 작가후비 양성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해 왔다는 의미가 있다.
관련어 작가학원, 김일성종합대학 문학대학
동의어 김형직사범대학 작가반
관련자료(북) 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 편, 『문학예술사전 상』, 평양: 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 19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