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지는 푸르다>는 총서 “불멸의 력사” 4권이다.

내용

<대지는 푸르다>는 3장으로 구성된 장편소설이다. 카륜회의가 열린 후 보름 뒤 김성주는 현욱의 출판사업을 돕기 위해 할빈으로 수연을 보낸다. 할빈으로 간 수연은 현욱과 함께 애인으로 위장을 하고 부두 노동자 조직에게 ‘볼쉐위크’ 특간호를 전달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현욱은 폭동을 막기 위해 떠나던 중 일제 경찰에 의해 체포된다. 선아는 할빈을 탈출하여 려순에서 현욱의 옥바라지를 한다. 장춘으로 온 김성주는 강재수가 죽게된 사연과 현욱이 체포된 소식을 듣고 충격에 빠진다. 고유수로 간 김성주와 신재림은 사상적으로 대립을 하고 현욱의 소식을 기다리던 김성주는 한영희와 헤어져 온성에 잠입한다. 차광수는 기영동 등과 함께 현욱을 구출한 계획을 세우고, 김성주는 마을의 완고파 박창우 노인의 집에 유숙을 하며 그의 일을 돕는다. 김성주는 10월혁명 기념일이 다가오자 혁명가극 <꽃 파는 처녀> 대본을 기영동에게 넘겨주고 공연준비를 지시하고, 혁명가극 『꽃파는 처녀』를 공연한다. 박창우는 10월혁명 기념행사에서 공연된 <꽃파는 처녀>에서 제 조카딸이 꽃분이로 나선 것을 보고 격분하지만 주위 사람들의 칭찬에 마음이 혼란스럽다. 공연을 계기로 마을의 분위기가 바뀌고 김성주는 변익태에게 자신이 공산주의자임을 밝힌다. 김성주는 시비의 대상이 된 림계산의 집으로 거처를 옮기고, 반지주 투쟁에 마을사람들과 함께 나서 국인 지주 사가의 항복을 받아낸다. 변익태는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고 김성주를 ‘김일성’으로 고쳐 부르길 제안하고 모두가 찬성한다.
이 작품은 김일성을 보호하려는 주체형 공산주의자들의 희생적 투쟁과 도피 중에도 조직을 재건하려는 김일성의 활동을 그리고 있는 작품으로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주요인물들을 통해잘 묘사해내고 있다. 이 작품은 연애문제를 조직의 이름으로 봉합해 버리지 않고 발전시키고 있는 점에서 총서의 다른 작품들과 차이를 보인다.
북한은 <대지는 푸르다>가 “김일성의 혁명 활동을 주선으로 끌고 나가면서 여기에 혁명 전사들과 각이한 인물들의 생활선들을 결합시켜 형상의 폭과 깊이를 보장하였으며 대작으로서의 풍격을 훌륭하게 살렸다”고 평가하고 있다.

관련어	주체형 공산주의자, 수령형상문학, 4.15문학창작단, 석윤기
대응어	불멸의 향도 총서
동의어	불멸의 력사 총서
관련연구(남)	김은정, 「총서와 인물유형」, 『상허학보』, 제24집, 2008. 김은정, 「석윤기연구」, 『세계문학비교연구』, 제26집, 2009.
참고자료	석윤기, 『대지는 푸르다』, 평양: 문예출판사, 1981. 김은정, 「총서와 인물유형」, 『상허학보』, 제24집, 2008. 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 편, 『문학예술사전 하』, 평양: 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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