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토지개혁 이후 농민들의 투쟁과 그 과정에서 혁명가로 성장해가는 농민의 모습을 그린 농촌 주제 작품이다.

내용

머슴 강대우는 나라가 해방되었다는 소식에 지주 채만석의 집에서 뛰쳐나온다. 그러나 땅이 없어 농사를 짓고 싶어도 못 짓는 상황 속에서 토지개혁이 실시된다는 소식을 접하게 된다. 강대우는 토지개혁을 돕기 위해 파견된 서학민에게서 토지개혁법령세칙에 대한 구체적인 해설을 듣고서야 토지개혁을 추진한 사람이 김일성임을 알게 된다. 그 후 농촌위원으로 뽑힌 대우는 지주 채만석의 조카 채일만의 방해공작과 누이의 죽음에도 토지개혁을 위한 사업에 발 벗고 나서면서 마을의 핵심이 된다. 문종화와 채일만 일파는 대우를 살인범으로 만들려고 하지만 실패한다. 대우는 세포위원장인 서학민의 지도 아래 입당준비를 하지만 입당심사에서 허봉만의 방해로 입당하지 못한다. 그는 꼭 입당하겠다는 결심 아래 학습과 농사를 병행하여 나쁜 땅을 가지고도 취야벌 일대에서 제일 높은 소출을 낸다. 대우는 옥백미 열 가마니를 김일성에게 보내고, 학교건설 현장에 많은 쌀을 기부한다. 대우는 김일성이 쌀에 대한 감사를 적은 친서를 받게 되고 그가 바라던 대로 당원이 된다.
북한은 “주인공 강대우의 형상을 통하여 우리나라 농민들의 전형적 성격을 일반화하였다. 강대우의 성격에서 핵은 땅에 대한 열렬한 사랑과 땅을 준 김일성의 은덕에 보답하려는 충성심으로” 작품에서는 이 두 측면을 성격적 핵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 작품은 해방 후 토지개혁 과정에서의 농민의 역할과 토지개혁 이후 당원으로 성장해가는 농민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해방과 토지개혁의 기쁨만을 그리고 있는 토지개혁 당시에 창작된 작품들과는 달리 지주들의 저항과 종파주의자들과의 모습을 잘 묘사하고 있으며, 이와 대비하여 농민들이 당 중심으로 결집해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관련어	토지개혁, 농촌소설 , 고병삼
참고자료	고병삼, 『대지의 아침(1부)』, 평양: 문예출판사, 1983. 사회과학원 편, 『문학예술대사전(DVD)』, 평양: 사회과학원,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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