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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부로 가는 길 [Road to the Headquarters]

상세 정보 표
분야 장르별체계관리 > 문학 > 소설 > 다부작 장편소설
9분류 작품
집필자 김은정
시기 1979년/ 1984년
제작자 천세봉/ 4.15 문학창작단
정의
<사령부로 가는 길>은 김정숙의 일대기를 그린 다부작 소설 《충성의 한길에서》 2부이다.
용례/관용구
“(…) 사령부에서 이 계선을 든든히 견제하고있으라는 련락을 다시 띄웠을 때에야 적의 움직임을 정확히 손아귀에 넣었기에 그러는게 아니겠소. 그러니까 모두 동원태세로 훈련을 강화하도록 하는게 좋겠소.” 사실 사령부의 명령을 행군도중에 또한번 받은 것이였다. 천세봉, 『충성의 한길에서(제2부): 사령부로 가는 길』, 1984.
내용
<사령부로 가는 길>은 총 13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연길현 삼도만 근거지와 상촌 근거지 술기막골 등을 공간적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1935년 초봄부터 1936년 여름까지를 시대적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 시기는 요영구회의 이후부터 무송현 전투까지의 시기이다.
이 작품은 <충성의 한길에서> 2부로 1979년 초판이 출간되었으며, 1984년 문예출판사에서 재출간되었다.
1935년 초봄 근거지는 식량난에 시달린다. 그런데 근거지는 민생단의 투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그리고 차응도가 살해되고, 씨앗과 식량보급투쟁 문제로 근거지의 상황은 악화되어 간다. 토벌대가 쳐들어오자 정숙은 유격대원들에게 배급할 죽가마를 빼앗기지 않기 위해 펄펄 끓는 죽가마를 이고 도망을 치고, 복녀와 함께 민생단 혐의를 쓰고 창고에 갇힌 사람들에게 목숨을 걸고 밥덩이를 넣어 주어 아사를 막는다.
근거지에는 한기천이 차응도를 죽였다는 소문이 돌고 차응도의 딸 국금과 영금은 슬픔에 잠긴다. 정숙은 씨앗 문제를 지혜롭게 해결함으로써 근거지 누나에서 근거지의 어머니로 불린다. 금실은 남편 희섭이 민생단으로 몰려 죽었다는 소식을 접한 후 근거지에서 사라지고 능지영의 아동단을 지도하며 공청위원회에서 일하던 정숙은 요영구 회의에서 채택된 근거지 해산 방침에 따라 상촌근거지 구민들을 인솔하여 술기막골로 찾아간다. 술기막골은 악화된 식량사정과 반민생단투쟁의 좌경적 후과로 사람들이 불안 속에 살고 있었다. 정숙은 공청사업을 맡아 민생단의 연루자로 몰려 아동단에 들어오지 못하던 전체 아동들을 조직해 아동단을 정비하고 음전이나 분임이처럼 공연히 의심받는 여성들을 사랑으로 감싸 안는다. 근거지를 찾아온 김일성은 능지영에서 억울하게 민생단에 몰린 동지들을 희생적으로 도와준 정숙을 치하하며 부녀회 사업을 해 볼 것을 권한다. 정숙은 공청원들과 여성들을 조직하여 봄철 씨붙임과 근거지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차응도를 살해한 리억겸 일당을 적발 소탕한다. 얼마 후 유격대에 입대하여 내도산으로 간 정숙은 독립군 좌상인 정대환과 그 일가를 감화시키고, 단신으로 적구에 내려가 금실을 구출해 온다. 정대환의 아들과 며느리는 물론 금실과 그녀의 언니, 분임이까지 유격대에 입대를 한다. 이 시기 정숙의 오빠가 죽음을 맞이하고, 태봉에 맡겨 두었던 조카 인남이마저 잃어버렸다는 소식을 듣게 되지만. 슬픔을 의지로 이겨내고 수백 벌의 군복을 만들라는 사령부의 명령을 집행한다. 죽은 줄 알았던 희섭은 다행히 살아 정숙과 아내와 재회를 한다. 정숙은 무송현성 진공 전투 때 사령부의 안전을 위하여 여대원들만 데리고 잘루목을 지켜 낸다.
<사령부로 가는 길>은 동강회의와 성시투쟁을 통해 김정숙이 김일성의 보위 전사로서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특히 이 작품은 근거지에서 유격구로의 전환 속에서 위의 세 가지 조건을 획득해 가는 과정과 유격활동을 단순한 군사주의 활동으로만 인정하려는 경향을 배척해 가는 과정을 부녀회 회원과 민족주의자 정대환과의 관계를 통해 세밀하게 다루고 있다. 이 작품에는 동강 회의가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는데 ‘조국광복회 10대 강령’이 1948년 9월 8일 채택된 북한 헌법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은 이 작품에 대해 김일성이 제시한 “주체적인 혁명노선과 전략 전술적 방침을 끝까지 관철해 나간 항일의 여성 영웅 김정숙 동지의 빛나는 혁명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관련어 다부작 소설, 4‧15 문학창작단, 천세봉, 충성의 한길에서
동의어 충성의 한길에서
관련연구(남) 김은정, 『사적기록성과 미적 거리의 길항』, 서울: 소명, 2013.
김은정, 「천세봉 장편소설 연구」, 박사학위논문, 한국외국어대학교, 2006.
관련자료(북) 천세봉, 『충성의 한길에서(제2부): 사령부로 가는 길』, 평양: 문예출판사, 1984.
참고자료 천세봉, 『충성의 한길에서(제2부): 사령부로 가는 길』, 평양: 문예출판사, 1984.
김은정, 『사적기록성과 미적 거리의 길항』, 서울: 소명, 2013.
김은정, 「천세봉 장편소설 연구」, 박사학위논문, 한국외국어대학교, 2006.
백과사전출판사 편, 『광명백과사전 6 : 문학예술』, 평양: 백과사전출판사,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