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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개울의 새봄 [New Spring in Suckgaeul]

상세 정보 표
분야 장르별체계관리 > 문학 > 소설 > 장편소설
9분류 작품
집필자 김은정
시기1부 1958년, 2부 1963년, 3부 1962년 3월 ~ 1963년 6월
제작자천세봉
정의
『석개울의 새봄』은 농업협동화를 그린 혁명적 대작소설이다.
내용
천세봉의 혁명적 대작 소설 『석개울의 새봄』은 1부 1958년, 2부 1963에 조선문학예술총동맹출판사에서 출간되었으며, 3부는 1962년 3월부터 1963년 6월까지 『조선문학』에 연재되었다.
1부는 이 작품은 총 57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955년 7월부터 1957년 10월까지 총 9회가 『조선문학』에 연재되었다. 석개울을 배경으로 전쟁 직후인 1953년 늦가을(당 중앙위 제6차 전원회의에서 전후복구의 기본노선을 결정한 직후)부터 1954년 가을까지를 시대적 배경으로 하고 있다. 2부는 총 38장으로 구상되어 있으며 1959년 8월부터 1961년 12월까지 총 14회가 『조선문학』에 연재되었다. 1954년 겨울 당중앙위원회 11월 전원회의 결정 실천을 위해서 궐기한 때로부터 시작해 1955년 가을까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3부는 총 29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962년 3월부터 1963년6월 까지 16회가 『조선문학』에 연재되었다.
1부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정전 후 제대하여 집으로 돌아온 주인공 창혁은 어린 딸 하나만 남고, 온 식솔이 미군 폭격에 희생된 가슴 아픈 사실을 접하게 된다. 그러나 그는 혹심한 피해 속에서도 새 생활을 꾸리려는 마을 사람들을 보면서 석개울에 새로운 전변이 일어나고 있음을 느끼며 자기도 농업협동화를 실현하는데 적극 떨쳐나설 것을 결심한다. 창혁은 곽봉기, 억삼 등과 함께 농업협동조합조직을 방해하는 리인수, 권치도를 비롯한 부농들과 박병천, 서기표 등과 같은 간첩들의 책동에도 불구하고 석개울에 광명농업협동조합을 조직하고 관리위원장이 된다. 조합이 날로 번창해지자 서기표는 일제시대 치안대에 있었던 미국의 고용간첩인 강덕기의 사주 아래 박병천, 리인수를 내세워 부농끼리 따로 조합을 조직하려다가 실패하자 개인농과 조합원들을 이간시키고, 강덕기의 지령 아래 돈사에 독약을 쳐서 돼지를 독살시킨다. 이로 인해 일부 조합원들 속에서는 동요가 일어나고 조합에서 탈퇴하려는 경향들도 나타난다. 이러한 때 창혁과 곽봉기는 당위원장 김형태의 지도 밑에 룡이, 엄대근, 덕삼, 조희모 등과 함께 조합 살림을 튼튼히 꾸려 나가기 위하여 헌신분투 한다. 저수지 공사가 완공되며 석개울땅에서 처음 보는 대풍작이 이룩된다. 조합에서는 가을걷이를 하고, 개인농이였던 사람들을 조합원으로 새로 받아들이기도 한다. 리인수도 들어오고 마영감도 조합원으로 들어간다.
2부는 전우인 조경수가 석개울의 리당위원장으로 내려오면서 시작된다. 한편 창혁과 연인 관계인 룡이는 당에서 지원받은 양을 치는 사업에 몰두하고, 조합에서는 농업 생산력의 비약적 발전을 추구할 수 있는 냉상모를 도입하지만 농민들은 냉상모 경영에 위험 부담이 많다는 이유로 반대하고 나선다. 조경수의 숙질이자 간첩인 조맹원은 가축을 독살하고, 냉상모를 훼손하는 등 조합을 방해하면서 창혁을 음해한다. 그러나 가축축사 화재사건으로 조맹원의 정체가 밝혀지고 농사가 풍작을 이루자 조합을 탈퇴했던 박중근 일가도 재가입을 하게되며, 석개울을 비롯한 맥여울, 장산동조합 등 세 조합을 합쳐 큰조합을 만들어 보자는 의견이 제시된다.
3부는 그로부터 3년 후에서 시작된다. 사랑의 상처를 안고 룡이는 마을을 떠나 트랙터 양성 학교에 입학을 하고, 창혁도 간부양성소에서 교육을 받고 석개울로 돌아온다. 맥여울 조합과의 조합 통합 과정에서 사료축적물 등을 공동관리 하지 않고 조합원들끼리 분배해 버리는 사건이 벌어지고, 인재를 도시로 빼앗기지 않기 위해 창혁은 동서분주한다. 세 개의 조합이 통합되면서 조합의 규모는 커지지만 기계화가 되지 못해 조합의 일은 체계적으로 진행되지 않는다. 모내기 할 시기에 모가 모자라 급히 다른 조합에서 모를 빌려와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는가 하면 거름용 니탄을 산같이 채취하고도 운송을 못해 거름을 대지 못하는 것이다. 평양축전에 참가했던 창혁은 도시의 모습에 충격을 받고 석개울도 도시처럼 만들기 위한 꿈에 부풀지만 결국 조합경영은 실패하고 창혁은 군당위원장 강영환에게 소환된다.
이 작품은 천세봉이 ‘대중적 영웅’이라는 새로운 공산주의자의 전형을 창조하고 있는 것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북한은 이 소설이 “작가의 창작적 개성이 두드러지게 표현된 작품으로서 섬세하고 치밀한 묘사, 다양하고 풍부한 언어표현 등 우수한 형상수법을 보여주는 협동화 시기의 대표적인 장편소설”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 소설은 특히 “인상적이고 개성적인 초상묘사와 자연묘사는 작품의 형상성을 높이며 정서적 색채를 진하게 하는데서 커다란 형상적 의의”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
관련어 농촌소설, 혁명적 대작, 천세봉
관련연구(남) 김은정, 『사적 기록성과 미적 거리의 길항』, 서울: 소명, 2013.
김은정, 「천세봉 장편소설 연구: 인물유형의 변화과정을 중심으로」, 박사학위논문, 한국외국어대학교, 2006.
관련자료(북) 천세봉, 『석개울의 새봄 1』, 평양: 조선문학예술총동맹출판사, 1958.
천세봉, 『석개울의 새봄 2』, 평양: 조선문학예술총동맹출판사, 1963.
천세봉, 「석개울의 새봄 3」, 『조선문학』, 3~12호, 1962, 1~6호, 1963.
참고자료 천세봉, 『석개울의 새봄 1』, 평양: 조선문학예술총동맹출판사, 1958.
천세봉, 『석개울의 새봄 2』, 평양: 조선문학예술총동맹출판사, 1963.
천세봉, 「석개울의 새봄 3」, 『조선문학』, 3~12호, 1962, 1~6호, 1963.
김은정, 『사적기록성과 미적 거리의 길항』, 서울: 소명, 2013.
김은정, 「천세봉 장편소설 연구: 인물유형의 변화과정을 중심으로」, 박사학위논문, 한국외국어대학교,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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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개울의 새봄

이미지명 : 석개울의 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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