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념원 [Desire]

상세 정보 표
분야 장르별체계관리 > 문학 > 소설 > 장편소설
9분류 작품
집필자 오태호
시기1987년
제작자백철수
정의
백철수가 지은 장편소설 <념원>(1987)은 섬유과학 기술의 주체적 해결을 염원하는 내용을 다룬 작품이다.
내용
<념원>(1987)은 문예출판사에서 간행된 장편소설로, 북한에서 3대(사상, 기술, 문화) 혁명의 하나인 기술혁명의 일환으로 섬유과학과 기술의 주체적 해결을 염원하는 혁명적 지식인의 새로운 전형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전체가 9장으로 구성된 이 작품에서 방적기술준비실의 강정수는 여느 때처럼 한적한 뒤안길로 새해 첫 출근을 한다. 이 골목길로 출근하면서 강정수는 자신의 평생 연구과제로 삼은 면방직설비에 비날론 섬유를 도입한 첫 단서를 잡는다.
강정수의 아버지 강상국은 해방 전에 섬유학을 전공한 기술자로 면방직설비에 화학섬유를 흐르게 하는 첨유제 연구에 전념하다가 불치병에 걸려 세상을 떠난다. 이후 기술부 기사장이던 방길현이 뒤를 이어 연구사업을 지속하여, ‘면비 5:4’가 5년 만에 완성된다. 그때 대학을 졸업한 강정수가 섬유세계에 뛰어들어 방길현의 도움으로 ‘면비 3:7’을 완성시킨다.
오늘은 새해 첫 전투보고를 위해 도 일보사에서 보도부장이 사건기자와 함께 도착하기로 한 날이다. 하지만 ‘면비 2:8’ 실험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한다. 기사장 방길현은 면비 ‘3:7’을 최고한계점으로 파악하고 그 이상으로 비율을 높인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며 강정수의 무모한 시도를 비난한다. 하지만 강정수는 “주체적인 섬유과학과 기술을 끊임없이 발전시켜 입는 문제를 우리 식으로 풀어 나가는 것”이 “아버지와의 의리를 지켜 당에 끝까지 충성하는 것”이라면서 반박한다.
한편 20년을 방직부문에 종사한 공장초급당비서 류정임은 강정수의 ‘면비 2:8’에 대한 설명을 듣고 당이 바라는 일이라며 적극적으로 지지를 표명한다. 강정수는 압축공기통을 만드는 과정에서 100% 비날론 도입의 새로운 실마리를 찾아낸다. 방길현도 그동안의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고 강정수의 실험자료를 검토 연구한다. 이 과정에서 접속성 촉매제 ‘ㅋ2’의 민감한 반응력이 접속성 촉매제 ‘ㅈ1’의 보강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내고, 드디어 ‘주-368호’가 탄생한다.
이때 김일성이 공장을 방문하고, 면방직 설비에 비날론 도입을 위한 일꾼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주-368호’를 강정수의 이름을 따서 ‘주-강368호’로 부르도록 한다. 얼마 후 한숙과 강정수는 비날론으로 된 옷을 입고 결혼식을 올리고, 에필로그에서는 이후 주인공들의 생활이 부기되면서 작품이 마무리된다. 결국 북한에서의 과학기술 발전을 연구기술자들의 헌신적 노력을 통해 주체적으로 이룩한다는 내용을 형상화한 작품에 해당한다.
관련어 백철수
동의어 염원
관련연구(남) 이명재 편, 『북한문학사전』, 서울: 국학자료원, 1995.

이미지

념원

이미지명 : 념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