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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장르별체계관리 > 문학 > 소설 > 단편소설
9분류
작품
집필자
오태호
시기
1992년
제작자
김명진
정의
김명진의 단편소설 <소원>(1992)은 전설의 샘터를 소재로 증산투쟁과 문화사업의 병행 속에 김정일과 인민들 간의 사랑과 충성을 그린 작품이다.
내용
김명진의 단편소설 <소원>(1992)은 전설 속에 등장하는 불로장생의 샘터를 소재로 차용하면서 증산투쟁과 문화사업을 매개로 김정일의 사랑과 인민들의 충성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제강연합기업소 지배인인 강현규는 제강소 노동자였던 최노인을 기다리면서 상념에 잠겨 있다. 증산투쟁에만 신경을 쓰다 보니, 문화사업을 소홀히 말라던 김정일의 교시를 어긴 것이 껄끄러웠기 때문이다. 작년에 김정일이 현지 지도를 하면서 증산이 1~2배로 향상된 것을 치하했지만 문화적인 면을 소홀히 하는 것을 걱정했었던 것이다.
예술공연무대 준비 책임자가 강현규에게 장기 자랑을 부탁해도 특별히 예능 면에 재주가 없는 그는 아무것도 못한다고 거절한다. 마침내 최노인이 도착하여 잠시 상념을 미루고 자주색 자가용을 타고 수정골로 향한다. 건장한 최노인은 노동자로서 더 일할 수 있는 데도 불구하고 일찍 일선에서 물러난다. 강현규는 평소 혁명가로서의 최노인의 충성심을 알고 있어서 이를 의아하게 여기며 안타까워한다.
그러던 중에 최노인이 좋은 약수터를 소개해 준다기에 그를 따라 나선다. 차 안에서 최노인은 강현규에게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것은 수정천 기슭에 솔매라는 사람이 그의 부모를 위해 불로장생의 샘을 찾아 일 년간 헤매다 발견한 샘이 있다고 전설로 내려오고 있는데 확실한 위치가 어딘지 모호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최노인이 얼마 전에 그곳으로 짐작되는 약수터를 발견하고 이곳을 강현규에게 보여주고자 한다.
차츰 강현규는 최노인의 의도를 짐작한다. 김정일의 건강을 걱정한 충성심이 전설로 내려오던 약수터를 찾아내고자 최노인의 은퇴를 서두르게 했던 것이다. 정말로 수정천 약수터에서 맛본 물은 전설에서 내려오는 불로장생의 약수라 여겨지는 맛이었다. 이 충격은 예술문화무대에서 그의 소임이 구연연극으로 인민대중의 충성을 김정일에게 알리는 것임을 깨닫게 한다. 중앙인민위원이었던 그는 노래나 악기에 능하지는 못하지만, 평소 구변이 좋아 김정일에게 칭찬을 들어온 바 있다. 결국 그가 할 수 있는 문화사업은 좋은 언변으로 인민대중의 숙원을 전달하는 것이라고 깨닫게 된다.
예행연습을 하면서, 강현규는 기중기 운전공 처녀의 노래와 생산부 기사장의 하모니카 연주에 기가 죽어 자신감 없이 무대에 오른다. 그러나 강현규는 인민 최노인의 충성심을 대변하면서 감정이 고조되어 긴장을 풀고 구연을 한다. 구연이 진행되고 노인이 불로장생의 약수터를 찾는 것은 김정일의 건강만이 인민대중의 바람을 대표하는 것이었음을 알리게 된다. 구연을 끝맺을 때에 강현규는 진실로 최노인과의 감정동화를 맛보게 된다. 그러나 장내에서는 아무런 반응이 없다. 김정일이 무대 뒤에서 자신을 지켜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침묵을 지키던 김정일은 충성심에 고마움을 표하고 최노인의 안부를 묻는다. 그러고는 약수터에 주민을 위한 휴양소를 마련하여야 한다면서 사랑을 되돌려 준다. 김정일은 자신의 건강보다 인민대중들의 건강이 소중함을 역설하고 그 자신보다 인민대중을 위하는 큰 사랑을 보여준다. 그래서 수정골에는 인민대중을 위한 정양소와 휴양소가 생기게 된다.
이 작품은 ‘김정일의 은혜’가 솔매의 전설처럼 받기만 하는 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더욱 큰 사랑으로 되돌려진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김정일의 형상은 부모보다 자애롭게 그려지고, 관리자 계층인 강현규도 진정한 인민의 소리를 알리는 매개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노력하는 인간상으로 표현되며, 인민대중의 대표자격인 최노인도 역시 충성을 위해 애쓰는 인간으로 그려진다. 이들 간의 사랑은 일방적인 것이 아니라 서로를 위하는 것을 표현되며, 작품의 끝에서는 전설이 현대에 와서 더욱 승화되었음을 알려준다.
북한에서는 <소원>이 자신의 고생에 대해서는 아랑곳하지 않고 오직 인민대중의 행복을 가꾸는 데에서 기쁨을 찾는 김정일의 숭고한 풍모를 깊이 있게 보여준 작품이라고 평가한다. 특히 제철소 노동자들이 김정일의 건강을 위하여 찾아낸 약샘터에 오히려 김정일이 노동자들의 휴양각을 짓도록 하고 노동자들의 건강을 먼저 배려하는 가르침을 주는 감동적인 화폭을 펼치고 있는 작품이라고 상찬한다.
관련어
김명진
관련연구(남)
이명재 편, 『북한문학사전』, 서울: 국학자료원, 1995.
관련자료(북)
사회과학원 편, 『문학예술대사전(DVD)』, 평양: 사회과학원, 2006.
이미지
소원
이미지명 : 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