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평양미술대학 출신의 미술가로 주로 선전화를 그렸다.

내용

류환기는 함경남도 홍원군 태생으로 해방 후 군선전부에서 직관사업을 하다 1947년에 평양미술대학에 입학했고 6.25전쟁으로 입대하여 군에 복무했다. 유화 <전선을 시찰하는 최고사령관 동지>(1955)로 북한미술계에 데뷔했으나 1956년 이후에는 국립미술출판사, 군중문화사, 선동원사, 조선로동당출판사 등 출판보도부문에 속하여 주로 선전화를 그렸다. 300여 점에 달하는 선전화를 제작했고 이 가운데 10여 점이 현재 조선미술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류환기의 선전화 대표작으로는 <미제를 몰아내고 조국을 통일하자>(1962), <사상도 기술도 문화도 주체의 요구대로>(1976) 등이 있다. 이러한 공로로 1972년 김일성상을 받았고 1973년에는 인민예술가의 칭호를 받았다.
북한평론가 리재현은 류환기를 “매 시기 제시되는 당정책 관철에로 인민들을 조직 동원하는 전투적이며 기동적인 선전화를 많이 창작한 화가”로 거론하며, 그가 이른바 “‘우리 식 선전화’의 면모를 확립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한다. 류한기는 박상락, 곽흥모 등과 함께 초기 북한 선전화를 대표하는 작가이다.

이미지

이미지명 : 류환기

이미지명 : 류환기_사상도 기술도 문화도 주체의 요구대로(선전화), 1976_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