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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어 [hum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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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장르별체계관리 > 이론-공통 > 이론 > 개념
9분류 개념
집필자 김성수
정의
유모어란 웃음을 유발하며 웃음을 고유한 특성으로 하는 희극적인 미적 범주 중에서, 가볍고 악의 없는 태도로 결함을 지닌 인물을 부드럽게 비판하는 것 또는 그러한 예술적 수법을 일컫는다.
용례/관용구
(로므니아작가 이온 루까 까라잘레는) 1873년에 처음으로 잡지 ≪가시≫에 유모어적인 작품 ≪년대기≫를 내고 후에 작품집 ≪까뿔룬의 달력≫(1877)을 발표함으로써 작가적 기질을 나타냈다. 『문학예술사전 하』 ‘까라잘레 ’ 항목 설명, 1993.
내용
북한에서 웃음을 유발하며 웃음을 고유한 특성으로 하는 희극의 미적 범주는 크게 적대자에게 던져지는 풍자적 웃음과 공동의 목적을 가지고 살며 일하는 사람들에게 가해지는 해학적 웃음으로 나눌 수 있다. 신랄한 웃음을 통하여 부정적인 인간과 현상을 조소하며 날카롭게 폭로 비판하는 풍자와는 달리, 해학은 인간 성격과 생활에서 부분적으로 나타나는 결함과 부족한 점을 악의 없는 가벼운 웃음으로 비판함으로써 사람들로 하여금 교훈을 찾게 한다. 유모어는 해학과 같은 뜻으로서, 가볍고 악의 없는 웃음으로 결함을 가진 인물을 비판하는 것 또는 그러한 예술적 수법을 말한다. 유모어 대상이 그려지는 인물은 일반적으로 부정적인 측면뿐 아니라 긍정적인 측면도 가지며 비적대적인 갈등의 대상으로 된다. 이는 옛날부터 여러 장르의 문학예술작품 특히 구전문학에서 많이 활용되었다.
북한 문학예술에서 유모어, 즉 해학은 ‘사회주의 현실’ 주제의 작품에서 공동의 목적과 이상을 실현하기 위하여 나아가는 근로자들 내부의 모순을 반영하면서 그들의 머릿속에 남아있는 낡은 사상 잔재의 반영으로 나타나는 결함과 부족함을 부드럽게 비판하는 데 흔히 쓰인다. 경희극 <산울림>이 유모어 작품의 한 예이다.
관련어 희극, 희극적인 것, 풍자
동의어 유모아, 해학, 유머
관련연구(남) 조동일, 「미적 범주」, 『한국사상대계』, 서울, 성균관대학교출판부, 1976.
윤병렬, 『한국해학의 예술과 철학』, 서울: 아카넷, 2013.
관련자료(북) 김정본, 『미학개론』, 평양: 사회과학출판사, 1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