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미술박물관은 북한의 우수한 미술작품들을 수집 및 보존관리하며, 작품을 통한 대중적 문화교양과 학술문화연구사업, 미술유물보존 등 전시를 담당하는 문화전시기관이다.

용례/관용구

조선미술박물관은 근로자들을 우리 당의 위대한 혁명사상, 주체사상으로 튼튼히 무장시키며 높은 문화수준을 가진 주체형의 혁명적인간으로 교양하는데 이바지하고있다.『문학예술대사전(DVD)』, 2006.

규모

건물 연면적 1,429㎡, 전체 넓이 약 1,100㎡로 ㅁ자형의 3층 건물에 26개의 작품전시실을 갖추고 있다.

내용

조선미술박물관은 1948년 8월에 소규모 중앙미술관으로 발족되었다가 1954년 9월 28일 평양시 중구역 대동문동 김일성광장에 조선미술박물관으로 창립되었다. 2010년 4월 12일에는 전면적인 개보수 후 새롭게 재개관되었다. 조선미술박물관은 우수한 미술작품들을 보존관리하며, 선조들의 미술유물들을 수집 및 보존관리를 통해 국보를 늘리고, 유물을 연구 분석하고 이를 대내외 선전에 활용하는 사업을 기본으로 담당하고 있는 박물관이다.
조선미술박물관은 조선화를 비롯해 유화, 출판화, 조각, 공예 등 미술의 모든 종류와 형태의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으며, 고대미술부터 현대미술까지, 항일혁명투쟁시기부터 해방 후 미술가들의 작품들, 그리고 미술작품보존실, 학술연구실, 실험실, 형상실, 제작실, 도서실, 미술정보교류실 등 미술작품의 기술적 보존과 보급, 수복에 필요한 모든 기능들을 갖추고 있다. 4층으로 이루어져 있는 조선미술박물관은 26개 전시관에 고미술품을 비롯하여 해방 이후 창작된 조선화, 유화, 출판화, 조각, 공예품 등이 망라되어 있다. 전시실은 크게 고구려고분벽화전시실, 고화전시실, 고공예전시실, 현대미술실로 나누어 기원전 1세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북한의 미술유산과 조형예술작품을 시대별, 종류별로 구분하여 전시하고 있다. 1호실~12호실까지는 고대부터 근대 초까지, 13호실~26호실까지는 1930년대 ‘항일무장투쟁시기’에 조선인민혁명군 대내출판물에 유격빨치산들이 직접 그려 보급하였다는 작품들을 비롯하여 해방 후부터 현재까지의 미술작품들이 전시되어있다.
특히 고전작품 가운데는 조선시대 회화 가운데 이암의 <고양이와 강아지>, 김두량의 <소몰이꾼>, 이인상의 <나무 밑에서>, 김홍도의 <구룡폭>, 김득신의 <양반과 상민> 등과 같은 명화들도 소장하고 있다. 이러한 명화들을 6.25 전쟁 때 남한에서 가져왔거나, 재일동포들이 일본에서 구입한 것들이라고 한다. 1971년부터는 ‘민족적 형식에 사회주의적 내용’을 담은 조선화, 유화, 선전화, 공예품, 산업미술품들이 새로운 형태로 보충되기도 하였다. 현재는 김일성뿐만 아니라 김정일을 형상한 많은 ‘선군혁명의 유산’에 대한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조선미술박물관은 또한 전시회, 이동전람회 외에도 미술작품들을 활용한 강의와 대중강연, 미술도서, 미술작품 엽서, 수인화 발간 등 여러 가지 형식과 방법으로 행사들을 진행하고 있다.
조선미술박물관은 북한의 미술분야 유물과 인민대중을 사회주의적 인간으로 교양, 개조하기 위한 군중교양용 미술작품들을 수집 및 보존관리하고, 대중교양의 중심지로서 기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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