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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후날 [Distant Future]

상세 정보 표
분야 장르별체계관리 > 문학 > 소설 > 중편소설
9분류 작품
집필자 김은정
시기1989년 5월 2일
제작자김정길
정의
폐광 위험에 처한 채탄장을 살려내는 청년의 헌신을 그린 노동 주제 소설이다.
내용
강대억과 윤심은 서로 사랑하는 사이로 탐측기사인 윤심이 찾아낸 새 탄밭에 청년 채탄소대장인 강대억은 혁신자로의 면모를 보이며 채탄을 진행한다. 그러던 어느 날 채탄장에 물이 새어 나오자 붕괴를 우려한 윤심은 폐갱시킬 것을 요구하고 혹시 모를 사고로 인해 애인인 강대억이 쌓아올린 성과가 물거품이 될까봐 그에게 다른 탄광으로 갈 것을 지시한다. 그러나 강대억은 작업을 계속 진행하다 사고를 내고 사고심의위원회에서 채탄을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을 취한다. 그의 태도에 가책을 느낀 윤심은 탄부들 앞에서 성과주의에 사로잡혀 위험성을 진단하지 않은 채 찾아낸 탄밭에 대한 발표에 급급했던 자신을 반성한다. 그 후 그들은 물이 새는 원인이 강줄기가 지하로 흘러들어서 임을 확인하고 노력 끝에 물줄기를 돌릴 방도를 찾아낸다.
북한은 이 작품에 대해 “사람은 먼 훗날 자신의 인생을 돌이켜 볼 때 조국과 인민을 위해 부끄럽지 않게 살았다고 떳떳이 말할 수 있도록 양심적으로 살아야하며 또한 그렇게 사는 것이 우리 시대 청년들의 모습”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작품이라 평하고 있다.
<먼 후날>은 양심의 문제 다루고 있는데 강대억의 애인 윤심을 통해 비양심적인 행동을, 강대우를 통해 양심적인 행동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다. 탄부인 강대억에게 양심은 생명의 위협 속에서도 갱 안의 탄을 모두 캐는 것이다. 그는 자신의 소임을 다하지 않는 것과 ‘포기’도 비양심적인 행동으로 간주하는데 이를 볼 때 북한의 도덕에 대한 범주가 매우 넓음을 알 수 있다.
관련어 김정길
동의어 먼 훗날
참고자료 김정길, 『먼 훗날』, 평양: 문예출판사, 1989.
사회과학원 편, 『문학예술대사전(DVD)』, 평양: 사회과학원,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