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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꽃은 떨어졌다 [Japanese Apricot Blossoms Dropped off]

상세 정보 표
분야 장르별체계관리 > 영상 > 영화 > 예술영화
9분류 작품
집필자 이명자
시기1970년
제작자류호손 연출, 조선2.8예술영화촬영소
정의
사회안전원들이 간첩 ‘매화꽃’ 일당을 일망타진한다는 내용의 정탐물이다.
내용

영화는 오랜만에 어머니와 애인 은희와 함께 휴식의 한때를 즐기는 안전원 석주의 단란한 가정생활을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때 부장이 석주를 찾아와 그를 도자기 전시회에 데려 간다. 매화 꽃병이 진열되어 있는 곳에서 석주는 ‘동해수출품도자기공장’표가 붙은 매화 꽃병에서 한 개의 꽃잎을 잃은 꽃송이를 발견한다. 부장은 이 사실을 단순히 도안 미술가의 실수로 보지 않고 전쟁 시기에 이와 비슷한 암호명을 가진 간첩 일당을 체포하였으나 최가라는 첩보 대장을 잡지 못한 사실과 결부시켜 설명한다. 부장의 설명에 따르면 한 개의 꽃잎을 잃은 꽃송이가 첩자를 다시 보내라는 신호이며 ‘매화 작전’을 다시 개시하려는 기도라는 것이다.
사회안전원들은 진짜 매화 꽃잎을 체포한 후 안전원 석주를 매화 꽃잎으로 가장시켜 적진으로 들여보낸다. 석주는 적들에게 여러 번에 걸쳐 문초를 받지만 오히려 대담한 행동으로 그것을 이겨내어 ‘매화’일당을 밝혀낸다. 그러나 ‘매화’의 정체에 대해서는 아직 알아내지 못한다. 깊숙이 숨은 ‘매화’를 움직이게 하기 위하여 석주는 매화 꽃잎을 물고 날아든 꾀꼬리가 아직 매화나무에 앉지 못한 그림과 꽃잎이 ‘매화’와 접선하였음을 가상하여 그린 두 개의 도안을 적진에 보낸다. 한편 적들은 석주가 사회안전원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자객을 시켜 그를 살해하려하나 그 음모를 알아낸 석주는 동지들의 보호를 받으면서 계속 활동한다. 마침내 석주를 비롯한 사회안전원들은 인민반의 위생 반장으로 가장하고 20여 년간 간첩활동을 하던 ‘매화’를 체포하고 미제와 일본 군국주의자들의 이른바 ‘매화 작전’을 무력화시킨다.
냉전 시기 남한에 반공영화가 있었다면 북한에 반제국주의 정탐물이 ‘반간첩’투쟁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였다. 북한은 이 영화가 인민대중의 충복으로서 사회안전원들의 전형적 성격을 훌륭히 창조하였다고 평가한다. 영화는 당시 대중적으로도 매우 인기가 있었다고 알려져 있다.


관련어 류호손, 조선2.8예술영화촬영소
참고자료 사회과학원 편, 『문학예술대사전(DVD)』, 평양: 사회과학원,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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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꽃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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