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금 [yanggum, Korean stringed instrument]
상세 정보 표
분야 |
장르별체계관리 > 음악 > 공통 > 이론 |
9분류 |
개념 |
집필자 |
권오성 |
- 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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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난 나무로 된 공명통 위에 맨 철선 또는 동선을 쳐서 음을 내는 데 줄은 같은 규격의 4개 줄을 합쳐서 같은 음정으로 소리를 맞추게 되어 있는 민족 현악기의 하나이다.
- 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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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금은 네모난 나무로 된 공명통 위에 맨 철선 또는 동선을 쳐서 음을 내는 데 줄은 같은 규격의 4개 줄을 합쳐서 같은 음정으로 소리를 맞추게 되어 있다. 양금의 줄은 처음에 14줄이었으나 17줄로 되었으며, 그 후 25~26줄로 늘어났고 그 음역도 훨씬 넓어졌다. 또한 새로 개량된 양금은 4개의 괘를 설치하고 그 위치를 자유롭게 조절함으로써 12반음 체계를 갖추었다. 양금은 악기대 위에 올려놓고 양손으로 연주하게 되어 있다.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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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금은 음색이 맑고 아름다우며 다루기도 쉬워 대중들 속에서 널리 사랑을 받는 악기의 하나이다. 양금은 대체로 18세기 말 경부터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양금은 음색이 맑고 부드러우며 표현력이 매우 강하다. 양금에는 여음을 방지하기 위한 절음장치가 있다. 보통 양금은 한 줄에서 하나의 음밖에 낼 수 없었으나 개량된 악기에서는 괘에 의해 두 개의 음을 낼 수 있게 되었다. 가야금 등의 악기에서처럼 농현은 할 수 없다. 북한의 음악계는 대양금을 새로 창안 제작하여 사용하고 있다. 대양금은 그 형태, 주법 등이 양금과 같으나 통체가 보다 크며 줄들이 훨씬 굵고 줄과 줄 사이의 간격이 양금보다 넓다. 양금은 독주는 물론 중주, 민족관현악, 가극반주 등에 널리 이용되고 있다.
음역은 기보음으로 ‘도₁-솔³’(c-g³, C3-G6)이다. ‘씨♭’조 악기이므로 실음은 기보음(記譜音, written pitch)보다 대2도(장2도) 낮으며 12반음계로 구성되어 있다.
연주법에는 단음연주법, 복음연주법, 화음연주법, 떨림소리연주법, 훑기연주법, 뜯기연주법 등 다양한 주법이 있으며 그 밖에 넓은 소리와 빠른 선율도 능란하게 연주할 수 있는 기술적 가능성을 가진다. 양금은 독주와 민족기악중주, 배합관현악에 이용된다. 관현악에서 독자적으로 선율을 연주하는 경우는 드물며 흔히 다른 악기들과 같이 선율 및 리듬을 연주한다. 양금은 배우기 쉽고 대중의 정서에 잘 맞는 아름다운 음색을 가지고 있으므로 널리 연주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