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북한예술문화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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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 조국을 찾은 영수와 영옥이 [Yong Su and Yong Ok Visiting the Socialist Homeland]

정의: 분단과 이산 문제를 통해 사회주의 제도의 우수성을 보여주고자 한 영화이다.
내용: 원래 천상인의 작품이었으나 중간에 감독이 사망해 오병초가 연출을 맡았다.
영수와 영옥이는 지주 집에서 머슴살이하는 아버지에게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병들어 일찍 죽고 홀어머니 밑에서 성장하면서 지주 집 개밥을 보고도 먹고 싶어 침을 삼킬 정도로 굶주리며 고생을 한다. 어머니는 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영수를 중학교에 보내려고 온갖 일을 닥치는 대로 해낸다.
영수는 서울로 올라와 고학으로 중학교를 마치고 대학에 가나 4.19와 6.3 시위에 앞장서서 투쟁하다가 경찰의 수배를 받기에 이른다. 그는 숨어 다니다가 김일성이 있는 북한으로 동생 영옥이를 데리고 월북한다. 북에서 영수는 김일성종합대학에 들어가고 영옥이는 교원대학에 들어가 공부하는 동안 남한에서 어부로 살아가는 외삼촌이 풍랑을 만나 북으로 오게 되고 그들은 뜻깊은 상봉을 한다. 외삼촌은 남한으로 돌아가면서 영수에게 ‘우리가 왜 헤어져 살아야 되는가?’ 하고 울부짖는다.
남매의 남한 생활과 북한 생활을 대조해 사회주의 북한의 제도적 우수성을 선전하면서 분단된 한반도의 현실과 이산의 문제를 이데올로기적으로 접근한 영화이다.

관련어	천상인, 오병초, 조선예술영화촬영소, 백두산창작단
관련자료(북)	리종순, 「씨나리오: 사회주의조국을 찾은영수와 영옥이(상편)」, 『조선예술』, 9호, 1970. 리종순, 「씨나리오: 사회주의조국을 찾은영수와 영옥이(하편)」, 『조선예술』, 10호, 1970.
참고자료	사회과학원 문학연구소 편, 『문학예술사전』, 평양: 사회과학출판사, 1972. 사회과학원 편, 『문학예술대사전(DVD)』, 평양: 사회과학원, 2006. 백과사전종합출판사 편, 『광명백과사전』, 평양: 백과사전종합출판사,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