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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 현실 소재 영화 [movie on the subject of socialist actuality]

상세 정보 표
분야 장르별체계관리 > 영상 > 영화
9분류 개념
집필자 오양열
시기1970년
정의
당대의 절실하고 의의 있는 사회적 문제들을 제때에 반영함으로써 사람들의 혁명화, 노동계급화에 적극 이바지하려는 목적을 지닌 영화이다.
기원
1970년 6월 18일 작가, 연출가들과 한 김정일의 담화「사회주의 현실을 반영한 혁명적 영화를 더 많이 창작하자」에서 촉발되었다.
변천
1960년대 말부터 1970년대 초까지 김정일이 주도한 제1차 문학예술혁명 시기에는〈피바다〉,〈꽃파는 처녀〉등 김일성이 항일혁명투쟁 과정에서 창작했다는 혁명성 강한 작품들을 영화, 연극, 가극, 소설 등 여러 가지 예술형식으로 옮겨 제작하였다. 1977년에는 최초의 수령형상영화〈누리에 붙는 불〉(백인준 작, 박학/엄길선 연출)이 등장한 이래 수령형상영화들이 속속 제작됨으로써 북한 문학예술계의 교조화가 심화되었다. 이러한 교조화 추세와 더불어 1970년대는〈목란꽃〉(1971년, 김영준 작)과 같은 첩보영화 시리즈,〈우리 집 문제〉(1973년, 리희찬 작)와 같은 코미디 영화 시리즈가 등장하는 한편, 김정일의 1970년 6월 18일 담화 발표 이후 사회주의 현실 소재 영화들이 크게 증가하게 된다.
김정일의 담화는 영화 관계자들에게 “영화 예술이 혁명 앞에 지닌 자기의 숭고한 사명을 옳게 수행하는데서 중요한 요구로 나서는 것은 사람들을 혁명화하는데 적극 이바지하고 그에 커다란 영향을 줄 수 있는 절실하고 의의 있는 사회적 문제들을 제때에 반영하는 영화를 제작하라는 것”으로 받아들여져 사회주의 현실 소재 영화들을 다투어 제작하게 된 것이다. <꽃 피는 마을〉(1970),〈처녀리발사〉(1970),〈안해의 일터〉(1970),〈로동가정〉(1971),〈사과 딸 때〉(1971),〈포구의 처녀들〉(1971),〈압연공들〉(1972),〈우리 렬차 판매원〉(1972),〈처녀 지배인〉(1973) 등이 1970년대 중반까지 제작된 대표적인 사회주의 현실 소재 영화들로, 최고의 성과적으로는〈처녀지배인〉(김영호 연출)이 꼽히고 있다. 북한 영화사에는 이 영화가 "현실 반영의 진실성과 생동성으로 하여 일군들과 근로자들을 혁명화, 로동 계급화하는 사업에 적극 이바지했다"고 기술되어 있다.
1980년대에 사회주의 현실 소재 영화는 ‘숨은 영웅 형상화’로 나타난다. 제6차 당대회(1980년 10월)에서 채택된 숨은 영웅 형상화는 평범한 사람들 속에서 영웅을 찾자는 운동으로, 1980년대 북한 영화계는 수령형상영화의 대표작인〈조선의 별〉시리즈와 함께 숨은 영웅들의 이야기를 다수 제작하게 된다. 1980년대에 숨은 영웅을 형상화한 사회주의 현실 소재 영화로는,〈열네번 째의 겨울〉(1980),〈초행길〉(1980),〈숲은 설레인다〉(1982),〈려단장의 옛 상관〉(1984),〈평범한 사람〉(1985),〈설한령의 세 처녀〉(1985),〈기쁨과 슬픔을 넘어서〉(1985),〈산정의 처녀기사〉(1986),〈금강산으로 가자〉(1986),〈네거리 초병〉(1986),〈도라지꽃〉(1987),〈마음에 드는 청년〉(1988),〈생의 흔적〉(1989),〈아버지의 마음〉(1989) 등이다. 1980년대에 나온 숨은 영웅을 형상화한 영화의 대표작은 오미란이 주연을 맡은 <도라지꽃>이다. 이후에도 사회주의 현실 소재 영화들은 동시대 북한의 당 정책과 사회상을 반영하며 꾸준히 제작되고 있다. 2006년에 제작되어 북한에서 큰 인기를 끌었고 유럽 등지에서도 상영된 바 있는〈한 녀학생의 일기〉 역시 사회주의 현실 소재 영화들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내용
북한 영화사에서 1970년대는 “사람들의 혁명화, 로동 계급화에 적극 이바지하는 현실 주제 영화의 시대 ”로 일컬어지고 있는데, 이는 김정일이 작가, 연출가들과 한 담화「사회주의 현실을 반영한 혁명적 영화를 더 많이 창작하자」(1970년 6월 18일)에서 촉발된 것이다. 담화는 첫머리에서 영화부문의 작가, 예술인들이 사회주의 현실을 반영한 좋은 영화들을 여러 편 만들었으나 아직도 당이 요구하는 수준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러한 작품들을 더 많이 창작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그 사상예술적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담화를 요약하면 사회주의 현실 소재 영화는 당대의 사회적 의의가 있는 문제를 소재로 하여 사람들의 혁명화 과정을 그려야 하며, 시대정신을 올바르게 구현하고 독창성이 있어야 한다는 것으로, 다음과 같이 크게 네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①사회적 의의가 있는 문제를 들고 나와야 한다. 작가, 예술인들이 사람들을 혁명화, 노동계급화하는 데서 제기되는 절실하고 의의 있는 문제를 취급하는 데서 가져야 할 원칙적 입장과 태도를 밝히고 있다. ②사람들의 혁명화 과정을 깊이 있게 그려야 한다. ③사람들의 혁명화, 노동계급화 과정을 깊이 있게 그리는 데서 나서는 중요한 사상 미학적 문제들이 밝혀져 있다. 시대정신을 옳게 구현하여야 한다. 시대정신의 본질과 문학예술작품에서 시대정신을 구현하기 위한 방도들이 서술되어 있다. ④창작에서 독창성을 발휘하여야 한다. ⑤사회주의 현실을 반영하는 다양하고 특색 있는 작품들을 창작하여야 할 필요성과 작품 창작에서 독창성을 발휘하기 위하여 나서는 문제들이 밝혀져 있다.
관련어 <사회주의 현실을 반영한 혁명적 영화를 더 많이 창작하자>
관련연구(남) 이명자, 『북한영화사』, 서울: 커뮤니케이션북스, 2007.
이명자, 『북한 영화와 근대성』, 서울: 역락, 2005.
『연합뉴스』, 1993년 7월 30일.
관련자료(북) 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 편, 『문학예술사전 중』, 평양: 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 1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