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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의 흔적 [Traces of Life]

상세 정보 표
분야 장르별체계관리 > 영상 > 영화 > 예술영화
9분류 작품
집필자 이명자
시기1989년
제작자조경순 연출, 조선2.8예술영화촬영소 대덕산창작단
정의
노력영웅이 된 농업관리위원장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예술영화(극영화)이다.
내용

한 여성이 죽은 남편의 뜻을 이어받아 20년간 농업에 힘쓴 결과 영웅관리위원장으로 성장해가는 이야기로, 전국영웅대회에 참가한 한 여성의 실화에 기초해 제작되었다. 영화는 어리고 나약하기만 하던 서진주가 영웅대회에 참가하게 된 사연을 추리기법으로 추적해간다.
주인공 서진주는 남편 오태성의 열렬한 프러포즈에 못 이겨 갑자기 결혼해 남편을 따라 분계선 지역으로 와 살게 되었다. 때문에 군인의 아내의 역할에 대한 자각이 없어 밤낮없이 비상에 걸리면 집을 비우는 남편에게 투정을 부리곤 했다. 영해를 침투한 적과 싸우다 남편이 전사하자 이제 28살밖에 안된데다 얼굴도 곱고 마음도 약한 진주가 혼자 살아갈 수 있겠냐며 주위에서 걱정한다. 그러나 진주는 남편이 남기고 간 편지를 보면서 사회에 있어도 좋고 없어도 좋은 인간으로 살아온 자신을 돌이켜보며 새롭게 살겠다는 결심을 한다. 진주는 고향 호남벌에서 해방 후 토지개혁으로 자신의 땅을 불하 받았으나 그 땅에 씨앗 한번 뿌리지 못하고 전쟁으로 분단이 되었다며 아쉬워하던 남편의 말을 떠올리고 협동농장에 들어가 농사일에 모든 것을 바치기로 결심한다. 처음 해보는 농사일에 실수도 많았지만 진주는 남편의 유복자까지 낳아 기르며 마침내 북한주민의 최고 영예인 노력영웅이 되어 전국영웅대회의 연단에 서게 된다.
원작은 리춘구의 영화문학인데 2002년에 장유선 영화문학으로 속편 격인 <이어가는 참된 삶>(영화문학 장유선, 연출 강중모)이 조선4.25예술영화촬영소에서 제작되었다. 서진주의 아들로 아버지의 뒤를 이어 해군 군관이 된 오광일, 유복녀인 오광옥, 제대군인 출신의 농장 초급일군인 김순정이 중심인물이며 새 세대들이 영웅들의 넋의 의미를 배워가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서진주 역에 오미란, 광옥 역에 리월숙이 열연한다.
북한은 이 영화를 서진주의 성장과정을 통해 자주적 인간의 고상한 지향을 잘 보여주었으며 시대와 생활을 깊이 있게 분석한 명작이라고 평가하며 1989년 4월 12일 조선영화문학창작사 회의실에서 중요한 작품에 행해지는 ‘<생의 흔적>에 대한 주체적 문예사상 연구모임’을 진행하였다. 1990년 9월 ‘제2차 비동맹 및 개발도상국 영화축전’인 평양영화축전에서 <생의 흔적>은 국제심사위원회 특별상과 여우주연상(오미란)을 받았다.


관련어 <이어가는 참된 삶>, 조경순, 조선2.8예술영화촬영소, 대덕산창작단, 리춘구, 평양영화축전
관련자료(북) 「참된 삶에 대한 문제에 철학적 해명을 준 걸작:예술영화 <생의 흔적>에 대한 주체적문예사상연구모임 진행」, 『조선영화』, 6호, 1989.
「넘치는 사랑, 심장의 맹세:예술영화 <자신에게 물어보라>, <생의흔적>의 창작가, 예술인들에 대한 수훈식 진행」, 『조선영화』, 7호, 1989.
「울려가라 기쁨의 노래:예술영화 <생의 흔적>중에서」, 『조선영화』, 9호, 1989.
「예술영화 <생의 흔적>의 명대사 중에서」, 『조선영화』, 10호, 1991.
리춘구, 「영화문학」, 『조선영화』, 5호, 1989.
참고자료 <생의 흔적>비디오 및 CD, 통일부 북한자료센터.
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 편, 『문학예술사전 상』, 평양: 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 1988.
사회과학원 편, 『문학예술대사전(DVD)』, 평양: 사회과학원, 2006.
백과사전종합출판사 편, 『광명백과사전』, 평양: 백과사전종합출판사,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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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의 흔적

이미지명 : 생의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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