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북한예술문화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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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영 [Chon Hyeyong]

정의: 모란봉악단이 계승했다는 보천보전자악단(1985년~2008년)의 독창가수로, <휘파람> 등을 불렀다.
내용: 전혜영은 유치원을 다니던 6살 때부터 음악적 재능을 발휘하기 시작했으며, 평양 대동문인민학교(현 대동문소학교) 시절 전국학생예술축전에서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예술적 소질이 뛰어났다. 1983년 봄 11살 때 평양학생예술단의 일원으로 일본 공연을 한 후 그해 8월 ‘김일성소년영예상’을 받았다. 그의 어머니는 국어 교사였고 아버지는 중학교에서 청년동맹 지도교원으로 일했다.
1988년 3월 보천보전자악단에서 독창가수로 활동하기 시작했으며, 1992년 인민배우 칭호를 받았다. 2011년 8월부터 만경대학생소년궁전에서 성악지도 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민요나 가요, 외국 노래를 재치 있게 불러 “낭만과 희열, 감동과 추억의 세계로 끌어들이는 가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대표곡으로는 청춘남녀들의 사랑을 주제로 1990년초 발표돼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휘파람>을 비롯해 <아무도 몰라>, <꽃파는 처녀> 등이 있다.

관련어	보천보전자악단, 인민배우, 휘파람, 만경대학생소년궁전
관련연구(남)	염규현, 「90집 이상 앨범 발표한 밴드, 남쪽에도 있나요: 북 최고의 밴드, 보천보전자악단」, 『민족21』, 6월호, 2009.
관련자료(북)	『실황록화 전혜영독창회1-2』, 평양: 목란비데오, 1997.
참고자료	『조선신보』, 2012년 11월 6일. 전영선, 『북한을 움직이는 문학예술인들』, 서울: 역락,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