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국제 수정주의에 맞서는 김정일의 투쟁을 그린 수령형상문학이다.

내용

국제공산주의 안에서 수정주의가 대두되던 1960년 중반 김일성과 함께 인도네시아에 방문한 김정일은 주체사상의 절대적 진리를 확신하게 된다. 한편 국내에는 수정주의에 편승한 종파분자들에 의해 『목민심서』가 서점에서 팔리고, 무대에서는 유럽의 가극과 발레만 상영되면서, <항일빨찌산참가자들의 회상기>가 출판 정지되고, 보천보전투승리기념탑도 ‘인민영웅탑’이라는 애매한 이름으로 불리게 되자 김정일은 국제공산주의 운동 사상발전의 100년 역사를 전면적으로 총화 할 구상을 하게 된다. 김정일은 이를 통해 사회과학원 전문가들의 잘못된 견해와 고전 숭배사상, 교조주의를 바로잡고, “새로운 혁명문학을 건설하자”라는 구호를 제시한다. 한편 수령형상문학인 총서 “불멸의 력사” 창작을 지휘한다.
이 소설은 “작품의 종자와 주체사상을 해명하는데 알맞게 구성조직을 입체적으로 하고 전형적인 인물들을 정확히 배치하여 사상예술적 향기를 더욱 짙게” 하였다는 평가를 받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주체사상으로 전환하기 이전의 북한 내 종파투쟁과 사회 분위기는 물론 당대를 이끌던 군인, 소설가, 노동자 등과 접촉하면서 김정일이 후계자로서 정치활동영역을 넓혀나가는 모습을 역사적 사건 속에서 자세하게 기술하고 있는 작품으로 유일사상체계로 전환하기 이전의 북한 사회의 변화와 갈등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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