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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기록과학영화촬영소 [Korean Documentary Film Studio]

상세 정보 표
분야 장르별체계관리 > 영상 > 영화
9분류 조직
집필자 오양열
시기1957년
정의
보존적 성격이 강한 기록영화(다큐멘터리)와 과학적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한 과학영화를 전담 제작하는 북한의 영화촬영소이다.
용례/관용구
‘온 사회의 주체사상화의 요구에 맞게 경제와 문화를 변혁하는데서 필요한 선진적이며 주체적인 과학기술지식을 근로자들에게 보급하기 위한 과학교육영화’(『문학예술대사전(DVD)』, 2006)
‘사회주의 건설에서 나서는 과학기술적 문제들과 인민경제 각 분야에서 이룩된 과학기술적 성과들을 담은 과학교육영화’(『문학예술사전』, 1972)
규모와 구성
평양시 동대원구역 동신동(주체사상탑 뒤편)에 위치한 4층 규모의 사옥에 음악해설실, 종합편집실, 녹음실 등을 갖추고 있다. 총장, 부총장(제1부총장 포함 3명), 초급당비서, 기록영화부문의 연출가·촬영가·구성작가·해설가, 과학영화부문 연출가·촬영가·구성작가·해설가·미술가, 행정직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내용
북한은 조선기록과학영화촬영소의 창립일을 전신(前身)인 조선기록영화촬영소의 창립일인 1946년 7월 1일로 잡고 있으며, 이 날은 1946년 2월 북조선로동당 중앙위 선전선동부 내에 설치된 ‘영화반’에 의해 제작된 북한 최초의 무성기록영화<우리의 건설>이 완성된 시점이다. 조선기록영화촬영소는 1957년 국립영화촬영소(현 조선예술영화촬영소)에서 분리 독립한 다큐멘터리 영화 전담제작 촬영소이다.
조선기록과학영화촬영소는 1996년 8월 28일 조선기록영화촬영소와 조선과학교육영화촬영소의 과학영화창작집단을 통합하여 출범하였다. 연원 및 변천과정을 보면 다음과 같다. 조선기록영화촬영소는 1957년 국립영화촬영소(1947년 2월 6일 창립, 현 조선예술영화촬영소)에서 기록영화 부문이 분리 독립했으나, 공식 창립일은 첫 무성영화 제작일인 1946년 7월 1일로 설정하고 있다. 조선과학교육영화촬영소는 1971년 5월 6일 조선과학영화촬영소와 조선아동영화촬영소를 통합하여 출범하였다. 조선과학영화촬영소는 1955년 1월 10일 기록영화촬영소 내 과학영화창작집단을 모체로 과학영화촬영소 창립(『문학예술대사전』, 2006), 1962년 4월 11일 조선과학영화촬영소 창립(『문학예술사전』, 1972)으로 창립일을 상이하게 기록하고 있다. 조선아동영화촬영소는 1965년 4월 23일 조선예술영화촬영소 내 만화영화∙인형영화제작단을 모체로 아동영화촬영소 창립(『문학예술대사전』, 2006), 1965년 7월 1일 조선아동영화촬영소 창립(『문학예술사전』, 1972)으로 창립일을 상이하게 기록하고 있다. 조선4.26아동영화촬영소는 1996년8월28일 조선과학교육영화촬영소의 아동영화부문을 재 분리하여 독립하였다. 최초의 기록영화로는 무성영화 <우리의 건설>(1946), <민주선거>(1946), 발성영화<인민위원회>(1947), 천연색영화<봄의 명절>(1959), 광폭영화<천리마>(1963)가 있다. 국내상으로는 1962년 기록영화<공화국기치 만세>인민상계관작품 수상, 1972년 4월 조선기록영화촬영소 김일성훈장도 수상하였다. 제상으로는 기록영화<친선의 노래>(1949)가 제5차 국제영화축전(1950)에서 기록영화상을 수여하였다.
기록영화의 경우 그 속성 상 북한의 통치권의 변화와 군사·정치·경제적 흐름에 따라 강조점이 달라져 왔으며, 과학영화는 공업부문과 농업부문, 그밖에 철도, 운수, 건설, 수산업, 산림, 국토관리, 보건, 문화, 체육 부문의 과학기술적 내용 등 광범위한 영역의 영화를 제작하였다. 일반주제기록영화, 행사기록영화 등의 기록영화와 함께 과학영화는 다음과 같은 종류로 구분하여 제작하고 있다. 대중과학영화는 첫 대중과학영화인<종자의 관리 및 처리>,<오리>등 근로자들에게 주체적인 과학기술지식을 보급 선전하기 위한 영화이다. 교재영화는<독립채산제>(1983) 등 인민경제 여러 부문의 ‘관리일군’(관리직 간부)들에게 경제관리에 대한 지식을 주기 위한 영화이다. 학교교육영화는<식물의 운동>(1981) 등 소학교, 중학교 학생들에게 사회주의 교육학의 원리와 함께 산 교육을 주기 위한 영화이다. 살림살이영화는 나라의 재산을 아끼고 사랑하며 살림살이를 알뜰하게 ‘꾸리는(꾸려나가는)’ 방법을 보여주는 영화이다. 수차례의 분리 독립과 통합 재편 과정을 거쳐 현재는 기록영화와 과학영화를 촬영하는 두 기능이 통합되어 조선기록과학영화촬영소를 구성하고 있다. 그러나 조직 구성에서 알 수 있듯이 기록영화부문과 과학영화부분이 별도의 제작진을 거느리고 거의 상호 독립적인 기능과 역할을 담당한다.
1994년경부터 시작된 ‘고난의 행군’ 시기 이전에는 김일성 부자의 동정, 북한의 건설상 등 연간 1백여 편의 영화를 제작해 왔고, 관광영화도 촬영하였다. 또한 외국의 촬영소들과의 대외교류를 진행하면서 시보∙기록영화들을 교환하고, 촬영단을 파견하여 현지에서 수록하는 사업을 진행하였다. 1990년대 이후 체제붕괴 위기에 따른 사회주의체제 찬양과 김정일 업적 선전에, 그리고 2011년 이후에는 김정은의 업적 선전에 주력하고 있다. 2011년에 <위대한 영장을 모시여 26>(김정일과 김정은을 나란히 거명하고 충성을 다짐한 편지와 메모를 연달아 소개하는 기록영화), <누리에 빛나는 선군태양 제7부>(선군령장의 위대한 동지애)등을 제작하였으며, 2011년에<령장의 기치 따라 1년>(김정은이 공식 등장한 2010년 9월 당대표자회에서의 모습과 군부대에서의 행적을 미화한 기록영화), 김정은의 컴퓨터수치제어(CNC) 기계화 업적을 선전하는<최첨단 돌파전의 열풍 속에서 1>등을 제작하였다. 2011년에 과학영화로는<바다 광물질의 신비한 효과>, <수압직기>등을 제작하였다.
동의어 조선기록영화촬영소, 조선과학교육영화촬영소
관련자료(북) 「조선과학교육영화촬영소에서」, 『조선예술』, 5호, 1980.
김정일, 「과학교육영화촬영소의 기본임무에 대하여(1974.11.6)」, 1974.
참고자료 한국문화예술진흥원 편, 『문예연감』, 서울: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02~2013.
사회과학원 편, 『문학예술대사전(DVD)』, 평양: 사회과학원, 2006.
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 편, 『문학예술사전 중』, 평양: 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 1991.
사회과학원 문학연구소 편, 『문학예술사전』, 평양: 사회과학출판사, 1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