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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항구 [I Hangku]

상세 정보 표
분야 인물별체계관리 > 문학 > 소설가
9분류 인물
집필자 김은정
출생일1934년
사망일미상
출생지경기도 안성
정의
이항구는 북한에서 작품활동을 시작했지만, 남한으로 귀순한 후에도 문필활동을 지속해 온 작가이다.
내용
이항구는 1934년 경기도 안성에서 태어났다. 그는 이례적으로 북한에서 작품 활동을 시작하여 1960년대 말 이후 남한에서도 문필 활동을 계속해 온 작가이다.
서울 청운국민학교를 거쳐 휘문중학 4년 때 좌경화된 민주애국청년동맹원으로 독서회 활동을 하다가 6.25 전쟁 중에 입북하였다. 1951년 4월에 금강학원 전신인 서울정치학원을 졸업하였다. 남로당 숙청 뒤에 인민군에 입대하여 1956년에 특무상사로 제대했다. 제대 후로는 곧 흥남질소비료공장에 배치되어 2년 동안 중노동을 했다. 이때 공장에서 겪은 실제 체험을 반영한 단편 <안전띄>가 1958년 『청년문학』에 실리면서 작가 활동을 시작한다. 노동자 출신의 작가로 인정받아 한설야가 초대학장을 맡은 4년제 문화대학 1기생으로 들어가 1962년 봄에 최우등으로 졸업했다. 졸업 직후 중앙방송위원회의 기자로 김일성을 수행하다가 문예총 출판사 편집부에 배치되어 『청년문학』과 현대문학작품 편집일을 맡으며 야간에 대학원 과정인 김일성종합대학 연구원도 이수했다. 1966년에 공작원으로 남파되어 남한에 온 후 귀순한다.
북한에서 리항구란 이름으로 발표한 작품으로는 단편 <안전띄>와 1960년대 상반기 무렵의 <숫눈길>(1964.7.) 외에, <전사>, <억센날개> 등이 있으며, 이밖에 산문으로 장편소설론을 다룬 <성격, 생활화폭, 비약>(1965) 등이 있다.
이항구는 남한에 귀순한 1960년대 후반부터 <산하는 다시 푸르러지리> 등의 드라마와 여러 편의 희곡을 써서 발표하였으며, 비화집 『김일성』(1993)과 『김정일』(1995) 등을 집필하였다.
동의어 李恒九, 리항구
참고자료 이명재, 『북한문학사전』, 서울: 국학자료원, 1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