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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령탈춤 [Kangnyong Mask Dance]

상세 정보 표
분야 장르별체계관리 > 공연 > 무용 > 민속무용
9분류 작품
집필자 이정우
정의
강령탈춤은 일제시대 해산된 해주감영 소속 교방의 가무인들과 통인청 소속 탈꾼들에 의하여 시작된 춤으로서 주로 단오 때 공연된 무용이다.
내용
<강령탈춤>은 <해주탈춤>과 깊은 관계를 가지고 발전한 탈춤이다. <강령탈춤>은 일제의 민족문화말살정책에 의하여 해산된 해주감영 소속 교방의 가무인들과 통인청 소속 탈꾼들에 의하여 시작되어 5월 단오놀이 때 많이 공연되었다.
<강령탈춤>은 원숭이와 사자춤, 첫목춤(말뚝이춤), 목중춤, 상좌춤, 양반춤, 미얄춤, 노승춤, 취발이춤 등 8개 과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강령탈춤>에서는 탈놀이의 서막으로 원숭이춤과 사자춤이 등장하는 것이 특색이다.
처음에 원숭이가 등장하여 타령장단에 맞추어 춤추면 이어 사자가 나와 춤춘다. 원숭이와 사자는 따로 춤추다가 나중에는 함께 어울려 굿거리장단에 맞추어 춤추는데 원숭이는 재주를 부리며 춤추고 사자는 위엄 있게 춘다.
첫목춤은 일명 말뚝이춤이라고도 한다. 해주 재비탈춤 첫 장면의 곤장말뚝이 춤이 독립한 것으로, 말뚝이 2명이 곤장을 들고 춤추는 것이다.
목중춤은 2명의 목중이 굿거리장단에 맞춰 춤추는 것인데, 휘날리는 팔동작을 기본으로 하는 것이 봉산목춤과 차이가 난다. 상좌춤은 2명의 상좌가 추는 2인무 형식의 춤으로서 느린 타령, 굿거리장단에 맞추어 춤도 세 번 변한다. 다른 탈춤들의 상좌춤과 달리 춤의 흐름에 대조를 이룬다.
양반춤과 미얄춤은 <해주탈춤>과 비슷하나 재담이 좀 다르고 태상로군이 없는 것이 다르다. 노승춤은 소무가 혼자 앉아있는데 팔목이 나와 목중들의 춤을 추는 것으로 시작된다. 활기 있게 춤추던 목중들이 노승을 발견하고 그를 희롱하며 춤추다 퇴장한다. 노승은 때를 만난 듯이 소무를 얼려가며 유혹한다. 노승은 염주를 비롯하여 귀한 물건들을 소무에게 아낌없이 다 준다. 이렇게 춤이 절정을 이룰 때 취발이가 등장한다. 봉산탈춤의 노승과 율동은 다르나 기본주제는 비슷하다.
취발이춤에서는 탈판에 나타나 춤추던 취발이가 노승이 소무를 장삼자락으로 감싸 가리는 것을 보고 노승에게 달려들어 그를 때려 내쫓는다. 취발이는 소무의 마음을 돌려세워 함께 춤춘다. <강령탈춤>은 취발이의 행복한 생활을 보여주면서 끝을 맺는다.
<강령탈춤>은 내용 전개에서 취발이와 노승의 관계를 갈등으로 설정하고 탈놀이의 절정을 장식하는데, 이것은 다른 탈춤과 구별되는 것으로서 형상이 비교적 뚜렷하다. 또한 <강령탈춤>은 내용과 형식이 집약된 것으로 다른 탈춤들과 구별되는데, 세련된 탈춤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함축과 비약이 잘 조화되어 있다. 이 탈춤에서 노승과 취발이춤은 하나의 섬세하고 명백한 예술적 창조물이다. 잡다한 설명이 없으며 흐름이 생활과 밀접하며 긴장감이 있다. <강령탈춤>은 서해안 지방에서 명성이 높았다.
관련연구(남) 전영선, 『북한 민족문화 정책의 이론과 현장』, 서울: 역락, 2005.
관련자료(북) 백과사전출판사, 『전자사전프로그람 《조선대백과사전》』, 평양: 삼일포정보센터, 2005.
『조선대백과사전1-29, 색인, 간략본』, 평양: 백과사전출판사, 2001.
『조선대백과사전1-29, 색인, 간략본』, 평양: 백과사전출판사, 2004.
참고자료 <조선의 민속전통> 편찬위원회 , 『조선의 민속전통6』, 평양: 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 1995.
한국평화문제연구소, 『조선향토대백과』, 서울: 평화문제연구소,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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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령탈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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