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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희극극단 [National Comedic Company]

상세 정보 표
분야 장르별체계관리 > 공연 > 연극
9분류 조직
집필자 이정우
시기1994년 12월 21일
정의
1994년 김일성 사망으로 북한 사회의 분위기가 침체되고 어려움을 겪던 시기에 김정일의 지시에 의해 창립된 희극 전문단체이다.
규모와 구성
국립희극단은 창립 초기 조선예술영화촬영소와 4.25예술영화촬영소, 국립연극단 등에서 활약하던 이름 있는 희극배우들로 구성되었다.
2008년 이후 국립희극단이 해체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소속 인력들은 다시 영화촬영소나 예술단 등에 배치되어 활동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내용
국립희극단은 1994년 12월 21일 김정일의 지시에 의해 창립된 희극 전문단체로서, 북한 주민들의 가슴 속에 웃음과 낭만, 청춘의 활기를 심어주어 ‘고난의 행군’을 헤쳐 나가기 위해 설립되었다. 2005년 4월, 김일성훈장을 수훈하였으며, 평양시 내 양각도의 평양국제영화회관 2층에 소재하여 2007년까지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였다. 그러나 2008년 이후 활동이 보이지 않은 것으로 보아 해체된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 사회가 가장 큰 어려움을 겪던 시기에 역설적으로 웃음을 기반으로 하는 희극 전문 극단을 설립한 것은 ‘가는 길 험난해도 웃으며 가자’라는 구호처럼 침체된 사회 분위기를 일신하고자 하는 정치적 효과를 의도한 것으로 보인다.
김정일은 1995년 6월 18일과 7월 4일 기존의 여러 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희극 배우들을 선발하여 국립희극단체에 배치하는 등 국립희극단의 역량 구성에 직접적으로 지원하였다.
또한 김정일은 국립희극단 배우들의 견문과 상식을 넓혀 주기 위하여 정세자료와 참고자료, 세계민속과 명인들의 일화, 야담자료, 희극영화와 녹화자료도 보내주었으며, 예술영화들과 텔레비전 드라마에도 찬조 출연하여 다양한 역 형상을 익히도록 지도하였다고 한다.
별도의 전용 공연장은 없었으며, 평양국제영화회관 내에 사무실을 두고, 영화회관 공연장을 기반으로 활동을 전개하였다. 국립희극단은 1년에 30여 편의 희극소품을 창작해 평양과 지방의 극장, 회관, 주요 건설현장 등에서 공연하였으며, 독연, 반무언극, 풍자극을 비롯한 다양한 종류와 주제의 작품들을 창작 공연하였다. 2004년 기준으로 320여 편의 희극소품을 창작하여 2,650여회의 공연을 진행하였다.
2008년부터 국립희극단의 활동이 중단된 것은 북한 내부적으로 ‘고난의 행군’이 종식되었으며, 따라서 희극의 사회적 역할이 종료되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관련연구(남)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북한 문화예술 현황분석 연구』, 서울: 한국문화관광연구원, 2011.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북한 문화·체육 관광분야 인명집 2009』, 서울: 한국문화관광연구원, 2009.
관련자료(북) 백과사전출판사, 『전자사전프로그람 《조선대백과사전》』, 평양: 삼일포정보센터, 2005.
『조선대백과사전1-29, 색인, 간략본』, 평양: 백과사전출판사, 2001.
『조선대백과사전1-29, 색인, 간략본』, 평양: 백과사전출판사, 2004.
참고자료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북한예술단체총람2011』, 서울: 한국문화관광연구원,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