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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식 창법 [singing method of our own style]

상세 정보 표
분야 장르별체계관리 > 음악 > 민족음악 > 이론
9분류 개념
집필자 천현식
시기1970년대 이후
정의
서양발성을 민족화하고 전통발성을 서양화해서 현대화시킨 북한식 발성법이다.
용례/관용구
우리 식 창법은 민성과 양성을 다 살려쓰는것이 성악연주형상에서 중요한 수법이다. 손유경, 「성악음악연주형상에서 우리 식 창법」, 『조선예술』, 11호, 1993년.
기원
1950년대 중반부터 기악분야의 악기개량과 함께 성악분야의 현대화된 발성법을 고민하면서 논의가 시작되었다. 이때의 쟁점은 현대화였다. 당시 인민대중들에게 서양성악은 자기 것과 같지 않았고, 전통발성, 특히 당시 성악을 주도한 남도 판소리는 맑고 고운 서도소리에 귀가 익은 김일성과 북한 인민대중들에게는 어색하고 옛날 투여서 음악 감성에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변천
주로 판소리의 남도 성악이 서양의 정식화되고 합리화된 발성체계를 배우는 방식으로 현대화 과정이 진행되었다. 하지만 차츰 북한 지역의 중심인 평양을 기반으로 하는 서도소리가 주목받게 된다. 이는 1953년 이후 남로당계 문학예술인들이 비판받게 되고 1960년대 남도음악인들이 복고주의자로 비판받게 되면서 진행된 김일성 중심의 항일무장세력의 소위 주체화 과정이 진행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김일성 중심의 항일무장세력이 북한 사회에서 중심을 차지하면서 북한 전통음악의 중심도 평양 중심의 서도음악으로 전환되어 간다. 전통음악의 중심이 서도음악으로 전환된 것은 표면적으로는 조선 인민대중의 음악 감성이 서도소리의 특징과 같다는 주장이었지만, 결국 북한지역 인민대중들의 기호에 맞는 음악들로 중심을 바꿨다는 것을 의미한다. 탁성을 쓰지 않는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서도소리는 남도 판소리와 비교해 서양성악에 가까웠다.
내용
1950년대 중반부터 서양발성을 민족화하고 전통발성을 서양화해서 현대화시킨 북한식 발성법으로, 달리 표현해서 '주체발성법'으로 통용되기도 한다.
논쟁과 논의를 거쳐 전통 발성에서 서도소리를 바탕으로 하고, 서양성악을 받아들인 이른바 ‘우리 식 창법’이 만들어진다. 그 중 민성(民聲)은 전통 서도민요에 기초하여 현대화한 발성이고 양성(洋聲)은 서양성악에 기초해서 ‘우리 식’으로 만든 발성이다. 이 두 가지 모두 ‘우리 식 창법’에 해당한다.
우리 식 창법은 민족적 정서와 현대적 미감이 합쳐진 것으로 유순하고 맑고 선명하며, 부드럽고 고운 소리라고 한다. 그리고 탁하지 않으며 지르지 않는 소리라고 규정한다. 이러한 전체 특징에 따라 민성과 양성은 다른 차이를 보인다. 민성은 민요, 즉 서도민요에 기초한 발성이다. 하지만 전통 서도민요와 달리 지나치게 굴림을 주거나 농성(弄聲)을 쓰지 않는다. 굴림소리와 농성을 남쪽에서는 구분하지 않고 떠는 소리, 요성(搖聲)이라고 부른다. 이렇듯 전통음악의 발성을 기본으로 하지만 이전의 전통음악과 같이 굵은 굴림이나 진한 농성을 쓰지는 않는다. 반면 양성은 현대적인 가요에 기초한 발성이다. 이러한 양성을 이미 오래 전부터 우리나라에 존재해 온 것으로 보면서 민족음악의 특성이 함께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한다. 그래서 일반가요에 적당한 소리로 판단하고 있지만 기존의 서양발성과 같이 높이 지르지는 않는다. 기악분야의 악기 개량도 위에서 살펴본 미학과 음악관에 따라 성악분야의 우리 식 창법 개발과 비슷하게 진행되었다.
관련어 현대화, 판소리, 탁성
동의어 주체발성법
관련연구(남) 신옥분, 「聲·音·樂의 시각에서 본 주체발성법에 대한 고찰」, 『남북문화예술연구』, 3호, 2008.
참고자료 강시종, 「주체적인 발성법의 본질에 대하여」, 『조선예술』, 1호, 1974.
김명림, 「가사발음을 유순하게,」, 『조선예술』, 5호, 1974.
최관형, 「민요를 아름답고 유순하게 부르도록,」, 『조선예술』, 5호, 1980.
최정대, 「민족성악 실천과 교육에서 해결되여야 할 문제」, 『조선예술』, 4호, 1986.
안병국, 「민족성악성음설정에서의 몇가지경험」, 『조선예술』, 2호, 1987.
리창섭, 「민요가수와 발성호흡」, 『조선예술』, 3호, 1988.
손유경, 「성악음악연주형상에서 우리 식 창법」, 『조선예술』, 11호, 1993.
박재환, 「성악적공명의 과학적인 발성원리와 방법」, 『조선예술』, 12호, 1993.
황학일, 「발성에서 우리 인민의 정서에 맞지 않는 소리를 어떻게 고칠것인가(1)」, 『조선예술』, 10호, 1995.
박재환, 「성악적목소리음색을 우리 식으로 구현하여야 한다」, 『조선예술』, 5호, 1996.
손유경, 「주체의 과학적인 발성법과 창법의 기술적요구」, 『조선예술』, 5호, 1996.
김정일, 『음악예술론』, 평양: 조선로동당출판사, 1992.
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 편, 『문학예술사전 상』, 평양: 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 1988.
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 편, 『문학예술사전 하』, 평양: 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 1993.
백과사전출판사, 『전자사전프로그람 《조선대백과사전》』, 평양: 삼일포정보센터, 2005.
천현식, 『북한의 가극 연구: <피바다>와 <춘향전>을 중심으로』, 서울: 선인,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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