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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집 녀인 [Woman of a Well House]

상세 정보 표
분야 장르별체계관리 > 영상 > 영화 > 예술영화
9분류 작품
집필자 이명자
시기2002년
제작자리주호 연출, 조선예술영화촬영소
정의

북한의 새로운 계급 정책과 남북 관계의 변화를 반영해 제작한 통일 주제 영화이다.
내용

분단으로 인해 북한 내부에서 차별받아왔던 월남자 가족의 문제를 광폭정치라는 새로운 계급정책과 연계해 그린 통일 주제 영화이다.
영화는 73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작업반장을 하고 있는 순녀라는 여인의 회고담으로 되어 있다. 액자 구조의 형식으로 액자 속 이야기는 1950년대 전쟁 직후 휴전선 인근 마을을 배경으로 한다. 이 마을은 3.8선 당시에는 남한 영토였으나 휴전선으로 바뀌면서 북한 영토가 된 ‘신 해방 지구’이다. 마을의 특성상 월남한 사람들이 많으며 그들이 두고 간 가족이 북한의 새로운 고민거리로 떠오른다. 순녀 남편 역시 월남자로 순녀가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돌아오는 건 의심뿐이다. 새로 부임한 세포위원장 덕칠이 순녀를 감싸주지만 사람들의 차별은 계속된다. 마을 동의 양수기를 받아오던 덕칠이 간첩들에 의해 죽자 남쪽 사람들과 내통하는 것이 아니냐며 사람들의 순녀에 대한 의심은 더욱 커져간다. 그러나 어느 날 이 마을에 온 김일성이 순녀를 불러 월남자도 똑같이 대해야 한다고 한 이후 마을 사람들의 의심은 걷히고 순녀는 마을공동체에 안전하게 수용된다.
북한은 이 영화가 “천만 자식 어느 하나도 차별함이 없이 다 한품에 안아 보살펴주는 당의 사랑과 믿음의 정치, 광폭정치의 위대성과 불패의 생활력을 보여주는데 있다.”라고 평가하고 있다. 군중노선을 계승한 김정일의 광폭정치, 인덕정치가 이 영화의 종자라는 의미이다. 당의 인덕정치의 정당성을 보여준 영화기에 2002년 4월 태양절을 기념해 인민문화궁전에서 첫 상영되었다.
2006년 화제의 영화 <한 녀학생의 일기>를 쓴 안준보가 김수봉과 함께 시나리오를 썼다. 이야기 자체는 첫 통일 주제 영화인 <분계선 마을에서>(1961)와 비슷하지만 1992년 제작된 통일 주제 영화 <새> 이후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분단과 통일에 대한 관점을 보여준다.
관련어 김수봉, 안준보, 리주호, 조선예술영화촬영소, 이민문화궁전
동의어 우물집여인
관련연구(남) 이명자, 「통일주제 북한영화의 변화: <우물집 녀인> 읽기」, 『현대영화연구』, 4호, 2007.
관련자료(북) 김수봉, 「교훈- 피할 수 없었던 수술-영화문학 <우물집 녀인>을 쓰고」, 『조선예술』, 2호, 2003.
김길성, 「생활의 본색을 잘 살린 연기형상-예술영화 <우물집 녀인>의 주인공형상을 놓고」, 『조선예술』, 1호, 2003.
김성호, 「크지 않은 이야기 속에 밝혀지는 의의 있는 사상-예술영화 <우물집 녀인>을 보고」, 『조선예술』, 3호, 2003.
<우물집녀인>비디오 및 CD, 통일부 북한자료센터.
참고자료 <우물집녀인>비디오 및 CD, 통일부 북한자료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