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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에 고함 [To the Whole World]

상세 정보 표
분야 장르별체계관리 > 영상 > 영화 > 기록영화
9분류 작품
집필자 이명자
시기1951년
제작자천상인 연출, 국립영화촬영소
정의
6.25 전쟁의 부당성을 세계인에게 호소하기 위해 유엔에 보낸 북한의 대표적인 전쟁기록영화이다.
내용

북측자료의 설명에 따르면 유엔군이라는 명목으로 남한에 들어온 미군의 본색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제작한 영화이다. 1950년 전쟁 초기부터 촬영을 시작해 1951년 완성하였으며 그해 10월에 영어로 녹음하여 유엔총회와 여러 나라에 보냈다.
“이 진실한 기록을 전 세계 양심 있는 사람들에게 공개한다. 무엇이 평화인가? 무엇이 침략인가? 그 누가 야만인가? 그 누가 인도주의인가? 모든 것은 스스로 명백해지리라”는 자막으로 시작하는 영화는 첫 부분에서 1950년을 전후한 미국의 전쟁계획과 도발을 보여준다. 1949년 ‘한미친선방문’이란 명목으로 인천항에 들어온 미군 순양함과 구축함 3척, 1949년에서 1950년에 걸쳐 3.8선을 시찰한 미국 무쵸 일행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둘째 부분에서는 미군이 경인선 부평과 서울 서빙고, 대전, 원주, 충주, 진주 등지에서 북한 협력자들을 살해한 내용을 보여준다.
셋째 부분에는 북한에 대한 폭격 내용이 담겨있다. 평양시, 남포시, 원주시, 함흥시 그리고 안주읍에 대한 미군의 공중폭격의 내용을 실제 자료의 배열과 해설로 보여준다.
이러한 영화의 제작을 위해 북한은 종군 영화인에게 김일성 이름의 신임장을 주고 30대의 촬영기를 더 지원하였으며 105대의 이동영사기와 106대의 발전기, 70대의 선전차를 마련해주었다.
북한 최초의 과학영화이자 6.25 전쟁 당시 미국의 세균무기 사용을 폭로한 영화 <미제의 세균 만행>(1952)과 함께 영문 번역하여 유엔에 보낸 작품으로, 북한은 이를 통해 전 세계에 6.25 전쟁이 거대국가 미국 대 약소국 북한의 전쟁임을 호소하고자 했다. 1979년에 조선기록영화촬영소에서 재편집하였다.
관련어 천상인, 국립영화촬영소
관련자료(북) 소희조, 「탈냉전기 북한연구의 동향과 과제: 북한연구의 신지평 시대」, 『조선영화』, 6호, 1997.
참고자료 황봉송, 「조국해방전쟁승리에 적극 이바지한 영화-기록영화 <전세계에 고함>에 대하여」, 『조선영화』, 7호, 1997.
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 편, 『문학예술사전 상』, 평양: 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 1988.
사회과학원 편, 『문학예술대사전(DVD)』, 평양: 사회과학원, 2006.
백과사전종합출판사 편, 『광명백과사전 』, 평양: 백과사전종합출판사,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