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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육 [Blood Relative]

상세 정보 표
분야 장르별체계관리 > 영상 > 영화 > 예술영화
9분류 작품
집필자 이명자
시기1979년
제작자민정식 연출, 조선2.8예술영화촬영소
정의
남북으로 헤어져 살게 된 이산가족의 고통을 그린 분단관련 예술영화이다.
내용

전·후편으로 이루어진 이 영화는 남북 분단이 낳은 이산가족의 고통을 김세륜의 영화문학과 월북 감독 민정식의 연출로 그리고 있다.
일제시대 징용에 끌려간 준도는 해방이 되자 아들 명진을 공부시키며 행복하게 살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고향 목포로 돌아온다. 그러나 아들 명진은 빚 대신 최지주에게 끌려 해주로 떠난 후였다. 온 식구가 단란하게 모여 살고 싶어 준도는 아내와 함께 인천으로 이사해 해주로 갈 길을 물색하지만 3.8선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한다. 어느덧 10년이 흐르고 그 사이 딸 진옥과 연옥이 태어나지만 아내는 죽고 딸 진옥과도 헤어지게 된다.
어느새 환갑이 된 준도는 고기잡이로 생계를 이어가며 막내딸 연옥과 단둘이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준도는 고기잡이를 나갔다가 풍랑을 만나 북한에 가게 된다. 그런데 그곳에서 신원조회 도중 죽은 줄로만 알았던 자신의 큰아들 명진과 큰딸 진옥이 살아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된다. 준도는 부모가 없이도 나라의 보살핌 속에서 훌륭하게 성장한 아들과 딸을 만난다. 애틋한 상봉이 이어지고 아들딸은 아버지와 함께 공화국 북반부에서 살자고 하지만 준도는 남한에서 혼자 어렵게 살고 있는 막내딸 연옥을 생각하며 다시 남한으로 돌아온다. 북한에도 남한에도 미련만 남을 수밖에 없는 준도의 딜레마를 통해 이산가족이 처한 고통을 보여주고 있다.
시나리오를 쓴 김세륜은 북한에서 대표적 코미디 작가이지만 남한 출신으로 이산가족으로서의 자신의 경험을 보여주는 분단문제를 다룬 이 영화는 경희극 형식이 아닌 진지한 정극으로 그리고 있다. 비극적인 이야기지만 ‘상봉 극작술’이라는 김세륜의 수법은 유지되고 있는 점을 눈여겨볼 만하다. 영화는 만나야 할 사람을 곁에 두고도 만나지 못하거나 찾아헤매다 겨우 만나지만 다시 헤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되는 김세륜식 ‘상봉 극작술’을 통해 이산가족의 비극적 정서를 고조시키고 있다.

관련어 민정식, 조선2.8예술영화촬영소
관련자료(북) 리계원, 「인물의 극적체험과 감정조직:예술영화<혈육>(전,후편)에 대하여」, 『조선예술』, 3호, 1980.
김옥희, 「예술영화<혈육>의 진옥이역을 형상하고」, 『조선예술』, 3호, 1980.
『조선예술』, 2호, 1980.
<혈육>비디오 및 CD, 통일부 북한자료센터.
참고자료 <혈육>비디오 및 CD, 통일부 북한자료센터.
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 편, 『문학예술사전 상』, 평양: 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 1988.
사회과학원 편, 『문학예술대사전(DVD)』, 평양: 사회과학원, 2006.
백과사전종합출판사 편, 『광명백과사전』, 평양: 백과사전종합출판사,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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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육

이미지명 : 혈육

혈육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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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육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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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육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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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육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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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육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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