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본에서 민족문화를 계승하는 재일조선인예술단체로 조총련 산하 중앙예술기관이다.

규모와 구성

북한의 예술 원칙, 인문과 교양, 예술창작 과정 등 체계적인 전문 교육을 받은 재일교포 2세, 3세, 4세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성악부, 무용부, 기악부, 창작기획국, 무대스텝 등 70여 명의 단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

결성 초기에는 재일교포들을 조총련으로 결집시키기 위한 문화선전대로 조선인들이 거주하는 지역을 돌아다니며 계몽활동에 주력하다가 1974년 8월 29일 금강산가극단으로 개편한 이후 일본 땅에서 민족문화를 계승하고 소개하는 예술단체로 활동하고 있다.
1960년대 이후에 북한에서 음악과 무용 관련 영상 및 자료를 입수하면서 전문적인 훈련을 시작했으며, 1974년에는 재일교포들로 구성된 조선예술단으로 평양을 처음으로 방문, 2개월간 현지 훈련을 받고 혁명가극 <금강산의 노래>를 창작해 6월 27일 평양대극장에서 첫 무대를 가졌다. 이를 계기로 예술단은 <김일성 훈장>을 수여받고, 단원들은 공훈배우, 인민예술가, 인민배우 등의 칭호를 수여받았다.
이 공연을 본 김일성의 교시로 금강산가극단으로 명칭을 바꾸고 종합적인 예술창작집단으로 새롭게 개편되었다.
금강산가극단은 민족적 특색을 살린 음악과 무용 작품을 창작하여 무대에 올리거나 북한의 명무를 전수하여 공연활동을 펼치고 있다.
1964년 도쿄올림픽참가 북한대표 선수단 환영공연을 시작으로 민족예술단으로서의 토대를 갖추게 되었고, 1973년 베를린에서 개최된 세계청년학생축전 참가하여 13개 상을 수상하면서 알려지게 되었다.
북한에서 개최하는 ‘2.16예술상’과 ‘4월의 봄 친선예술축전’에 매년 참가하며, 일본 순회공연과 해외에서의 경연 대회와 행사 등에 참가하면서 민족 예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한국에서는 2000년 12월 ‘6.15남북공동선언’기념 초청공연, 2002년 3월 <겨레의 노래 뎐> 출연, 하여 한국 문화재단 초청으로 서울에서 공연을 가졌고, 2004년에는 윤도현밴드와 <오! 통일코리아> 공연, 2006년 서울올림픽홀 공연, 2007년 국립국악원 <북녘의 명무>공연을 가졌다.
금강산가극단은 남북한 공연예술의 이질감을 극복하는데 있어 교두보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북한 춤을 전수하는 해외 유일의 예술기관으로 북한에서도 인정하고 있다.

관련어	재일조선인 중앙예술단, 재일중앙예술단
관련연구(남)	김채원, 「재일조선인 무용 연구:금강산가극단을 중심으로」, 『대한무용학회논문집』, 53호, 2007.
관련자료(북)	북녘 서정가요 독창곡집 전명화 <春>CD, 서울: 서울음반, 2005. 장새납 독주곡집 최영덕 <熱風>CD, 서울: 서울음반, 2007. 조선민족기악곡집 <疏通>CD, 서울: 서울음반, 2007. 고음저대 독주곡집 리숙임 <金剛山女>CD, 서울: 서울음반, 2007.
참고자료	금강산가극단 <북녘의 명무> 팜플렛, 국립국악원 예악당,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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