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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의 노래 [Song of Glory]

상세 정보 표
분야 장르별체계관리 > 공연 > 종합공연 > 음악무용서사시
9분류 작품
집필자 김채원
시기1982년
제작자집체창작
정의
김일성 탄생 70주년을 경축하여 그의 업적을 음악무용서사시 형식으로 형상화한 작품으로, 평양시 5천명의 예술인이 출연한 대규모무대예술작품이다.
내용
1982년 2월 8일, <영광의 노래>가 2.8문화회관에서 공연되었다. 해방 이후 문학예술의 모든 성과들을 집대성하고 역사적 매 단계에서의 시대정신을 구현하여 창작된 대표적인 명곡들과 무용을 기본으로 하면서, 이에 설화시와 영상 기법을 도입하여 형상화한 작품으로, 주체문학예술발전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작품은 서장, 전7장 20경, 종장으로 구성되고 있으며, 김일성의 70년간의 업적을 예술형상으로 표현하며, 의의 있는 역사적 사실을 소재로 대담한 비약과 함축, 집중 등의 수법에 기초하여 그려냄으로써 작품의 주제와 내용을 깊이 있게 보여주고 있다.
서장은 김일성의 탄생 기념일을 경축하는 합창과 무용으로 시작된다. 노래와 무용이 고조되는 가운데 붉은 태양이 솟아오르면 인민대중의 행복과 민족의 번영을 위하여 고난을 극복하고 주체시대를 이끌어온 김일성의 업적을 되돌아보는 감동적인 시낭송이 낭독된다. 제1장은 3.1독립운동이 일제의 총탄에 무참히 진압되는 광경과 겨레의 앞날을 밝혀줄 지도자를 애타게 기다리는 인민의 염원, 14살의 어린 나이에 광복의 뜻을 품고 길 떠난 김일성이 눈 덮인 압록강기슭에서 살곳을 찾아 떠나가는 유랑민과 조국산천을 돌아보는 모습 등을 대합창곡에 맞춰 그려내고 있다. 제2장은 ‘ㅌ,ㄷ’의 깃발을 휘날리며 싸워 나가는 청년 공산주의자들의 형상과, 불멸의 혁명송가로 불리는 <조선의 별>과 <동지애의 노래>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한별을 중심으로 단결하는 청년 공산주의자들의 결의와 새 임무 수행을 위해 떠나는 모습, 백두산과 청년전위들의 대오 등을 형상화해내고 있다. 제3장은 항일유격대 창건을 선포하는 김일성의 영상과 항일의 첫 대오가 붉은 기를 날리며 떠나는 모습, 합창과 설화 속에서 항일유격대의 전투모습 및 행군모습, 인민혁명정부의 시책아래 행복해하는 인민의 모습, 조국광복회 회장이 된 김일성의 10대강령 발표와 유격대와 인민대중이 환희의 춤, 무용 <일편단심 붉은마음 간직합니다>에 맞춰 추는 김일성에 대한 인민대중의 충성심, 설화와 노래에 맞춰 붉은 기발을 앞세우고 나아가는 유격대원들의 고난의 행군과 조국으로의 진군, 만세의 환호성과 혁명송가 <김일성장군의 노래>의 대합창에 맞춰 펼쳐지는 개선광장의 연단에 서는 김일성의 영상과 환희의 춤 등이 형상화되고 있다. 제4장은 관현악 <양산도>에 맞춰 김일성을 맞이하는 기쁨을 표현한 장고춤, <밭갈이 노래>로 표현되는 땅을 분배받은 농민들의 기쁨, <승리의 오월>의 노래에 맞춰 쇠물을 뽑아 인민경제계획을 완수하려는 노동계급의 모습, 장중한 관현악에 맞춰 북한 기발을 휘날리며 추는 <삼색춤>, 미국의 침략을 보여주는 영상과 인민군의 투쟁하는 모습, 대방창에 맞춰 전선고지에서 작전을 지휘하는 김일성의 영상과 진격춤, 전승의 축포속에 인민군병사들과 인민대중이 장중하게 부르는 <김일성원수님은 우리의 최고사령관>의 노래 등이 보여진다. 제5장은 영상과 설화로 폐허가 된 조국과 복구 건설에 나선 힘찬 모습을 군무로 펼쳐 보이며, <철의 도시 밤하늘에 붉은 눈이 내리네>의 노래에 맞추는 용해공들과 꽃정들의 무용, 방직공들의 춤 등을 통해 천리마의 기세로 내달리는 북한의 기상을 보여주고 있다. 제6장은 관현악 <충성의 노래>에 맞춰 사회주의 제도 속에 부강한 조국을 세운 김일성의 위업과 인민의 충성심을 설화로 읊어내고, 여성합창단이 진달래 꽃을 안고 부르는 <충성의 노래>속에 현지지도하는 김일성의 영상이 비춰지며, 주체농법으로 풍성해진 농촌풍경을 노래와 춤으로 그려낸다. 또한 배움의 나라가 된 조국의 모습을 합창과 체육무용으로 형상하며, 고려민주연방공화국창건 투쟁에 이어 피아노 연주와 남성독창, 합창으로 이어지는 <조선은 하나다>가 장중하게 울려 퍼진다. 제7장은 주체의 혁명을 완성하기 위한 결의와 <영원히 한길을 가리라>의 합창과 무용, 지상낙원에 사는 인민대중의 행복과 기쁨등을 유동식 무대배경을 수반하여 펼쳐 보인다. 종장은 합창곡 <수령님의 만수무강 축원합니다>에 맞춰 4.15를 맞는 인민대중의 축원의 마음과 충성심을 형상하면서 끝을 맺는다.
작품의 전체흐름을 보면, 1, 2, 3장에서는 김일성의 일대기와 업적을 노래하고 있으며, 4, 5, 6장에서는 주체사상을 바탕으로 당 창건, 정부수립, 사회주의 건설을 수행해 온 김일성의 업적, 인민대중의 통일에의 의지를 그려내고 있으며, 7장과 종장에서는 인민대중의 신념과 의지, 조국의 통일과 후손만대의 번영, 김일성의 만년장수를 기원하는 염원을 장중하게 형상화해내고 있다. 형상방법에서는 방창과 대방창, 성악형식과 배합 관현악, 대형 환등에 의한 대형 화폭의 전경과 영상화면을 적극 이용하고 있다. 또한 작품은 연대기적 구성과 서사시적 기법을 사용하고 있으며, 음악의 형상은 혁명발전의 매시기마다 창작된 명곡들, 인민대중 속에서 깊이 사랑받은 노래들로 엮어 시대상과 역사성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무용은 음악과 더불어 중요한 형상적 역할을 맡고 있는데, 그림 같은 조형적인 군상과 생활적 소재로 각 시기마다의 명곡을 부각시키면서 장면을 역동적으로 이끌어간다. 상징적인 무용으로 <일편단신 붉은 마음 간직합니다>와 <삼색춤>, <높이 들어라 <ㅌ.ㄷ>의 기발>, <천리마 나래친다>와 같이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는 춤이 있는가하면, <양산도>를 비롯하여 <비단실 뽑는 처녀>, <만풍년>, <그네뛰는 처녀>, <배움의 나라>등은 민족무용의 고유한 춤동작과 아름다운 형상으로 민족적 흥취와 정서를 자아내고 있다. 또한 <자동차 운전사의 노래>에 맞추어 추는 나이어린 처녀 교통지휘원의 춤은 김일성과 전사 사이에 오가는 사랑과 충성심을 예술적으로 표현해 낸 것으로 높이 평가하고 있다. 아름답고 화려한 춤으로 김일성을 흠모하는 인민대중의 모습을 표현한 서장무용, 경건하고 우아한 춤으로 김일성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종장무용은 김일성과 당에 바치는 인민대중의 충성심을 형상하고 있다고 하겠다.
김일성의 70평생 가운데 중요한 사건들로 매개 장과 경이 구성되고 설화를 써서 대담하게 비약하고 함축적으로 묘사하여 사건의 의의를 밝혀내고 있는 작품 <영광의 노래>는 당의 역사를 사실로 받아들이게 하였다는 점에서 기존의 음악무용서사시와 구별되는 특징을 지닌다고 밝히고 있다
관련자료(북) 조선예술사, 『조선예술년감』, 평양: 문학예술종합출판사, 1983.
리영환·정남선, 『조선무용사 2』 , 평양: 예술교육출판사, 1986.
참고자료 조선예술사, 『조선예술년감』, 평양: 문학예술종합출판사, 1983.
사회과학원 편, 『문학예술대사전(DVD)』, 평양: 사회과학원, 2006.
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 편, 『문학예술사전 하』, 평양: 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 1993.
백과사전출판사 편, 『광명백과사전 6: 문학예술』, 평양: 백과사전출판사,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