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북한예술문화사전

HOME > 디렉토리 서비스 > 가나다색인

이전 다음 A+ A- 인쇄

창놀이춤 [Spear Play Dance]

정의: 함경도 명천지방에서 추어진 사냥춤의 일종이다.
내용: 봉건시기 척박한 산골에서 땅을 일구며 감자농사로 살아가던 명천지방 농민들이 자신들의 노동성과를 지키기 위해 춘 소박한 민속춤이다.
춤은 농민들이 산에서 내려와 논밭을 헤치는 산짐승을 잡는 모습을 형상한 춤으로 <새몰이춤>과 함께 추어졌다.
처음에 이 춤은 여인들이 감자모를 옮기고 이를 가꾸는 데서 시작되었으나 이후 멧돼리조 분장한 사나이가 네발로 어슬렁거리며 나타나 감자밭을 파헤치면 마을 청년들이 참대창을 들고 기세좋게 사기충천한 춤을 힘차게 추고 난 후 남녀 모두 한데 어우러져 춤추는 것으로 발전했다.
동작은 창을 머리위로 올리기와 휘두르기, 창을 몸에 휘감기며 돌아가게 하는 동작, 연풍대, 손을 꼬며 창을 휘두르기 등을 장끼동작으로 보여준다. 그 외에도 기쁨의 춤으로 앉아서 팔을 높이 들고 껑충껑충 뛰는 동작, 앉은 가짐에서 손뼉장단과 무릎장단을 치며 가볍게 뛰는 동작 등의 독특한 동작들이 있다.

관련자료(북)	박춘애, 「민속무용 <창놀이춤>」, 『조선예술』, 5호, 2006. 박종성, 『조선민속무용』, 평양: 문예출판사, 1991.
참고자료	사회과학원 편, 『문학예술대사전(DVD)』, 평양: 사회과학출판사,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