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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을 열어다오 [Open the Window]

상세 정보 표
분야 장르별체계관리 > 문학 > 시 > 서정시
9분류 작품
집필자 신지연
시기1956년 9월
제작자김시권
정의
<창을 열어다오>는 ‘영예군인’으로 오랜 병상생활을 해온 특별한 이력의 시인 김시권의 초기 대표작이다. 불구의 몸으로 누워 지내야하는 까닭에 노동일꾼으로 살아갈 수 없는 안타까움을 표하며, 전후복구건설이 한창 진행 중인 병상 창밖의 세계에 마음으로나마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내용
이 시는 김시권의 개인시집 『또다시 대오에서』(1964)에 실려 있다. 작품 끝부분에 ‘1956. 9’로 창작 시기가 표시되어 있다. 종합시선집 『아름다운 강산』(1966), 『해방후서정시선집』(1979) 등에 재수록되었다.
시인 김시권은 6.25 전쟁 중에 병사로서 전투에 임하다 큰 부상을 입고 오랜 시간을 병상에 누워 보낸 ‘영예군인’ 즉 상이군인이다. 그의 시들은 “불구”의 몸으로 침대에 누워 보낼 수밖에 없는 자신의 안타까운 처지를 보여주는 경우가 많은데, <창을 열어다오>는 그러한 내용을 담은 초기작품 중 하나다.
병상에 누워있는 화자는 “창을 열어다오”라고 부탁한다. “벼이삭이 춤을 추는 누런 벌”과 “단풍 우거진 야산 풍경”을 그리며 그는 “로동의 대오”에 뛰어들 수 없는 불구의 몸을 애석해 한다. 그러나 그는 마음만은 여전히 “조국을 위해 살아있는 젊은 병사”로서 오곡을 가꾸는 노동현장에 가까이 있겠다는 소망을 표현한다. 전후복구건설이 한창 진행 중인 병상 창밖의 생활에 마음으로나마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관련어 김시권
관련연구(남) 이상숙ㆍ신지연 편, 『북한의 시학연구-시 1』, 서울: 소명출판, 2013.
관련자료(북) 『문학신문』, 1993년 10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