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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북춤 [Big Drum Dance]

상세 정보 표
분야 장르별체계관리 > 공연 > 무용 > 민속무용
9분류 작품
집필자 김채원
정의
평안북도 대관지방에서 전해내려오는 민속춤의 하나로, 대북을 두드리며 추는 남성춤이다.
내용
큰북춤은 마당에 큰 북을 놓고 남성 4~5명이 북을 두드리며 추는 춤으로, 양반들을 풍자하고 조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반부와 후반부의 2부 구성이며, 전반부는 양반이란 이름하에 인민들을 멸시하고 악행을 벌이는 봉건지배자들의 억압에 분노한 인민들이 힘을 합쳐 이들을 몰아내고 기쁨에 넘쳐 춤추는 모습을 율동적 형상으로 표현한다. 후반부는 북가운데에 양반의 갓을 올려놓고 북을 둘러싼 춤꾼들이 양반을 두들겨 패듯이 힘있게 북을 침으로써 인민대중의 분노와 그들의 기세에 갈팡질팡하는 봉건지배자들의 겁에 질린 모습을 춤으로 보여주며 흥취를 고조시키면, 춤꾼 한 사람이 북가락에 갓을 휘돌리다가 멀리 던져버리는 것을 신호로 사람들이 환성을 지르며 춤꾼들이 한데 어우러져 큰 춤판을 벌인다.

이 춤은 봉건지배자들에 대한 인민대중의 반항정신을 반영한 것이며, 다양한 북가락을 구사함으로써 다른 북춤과 대조를 이루는 특색있는 춤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관련어 북놀이, 북춤
참고자료 사회과학원 편, 『문학예술대사전(DVD)』, 평양: 사회과학출판사, 2006.